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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수치 여사 자택연금 해제 촉구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에 이어 미얀마 군부에 압박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군부에 의해 자택연금 중인 아웅산 수치여사에 대한 자택연금 해제를 촉구했다. 이는 김대중 전대통령 등 노벨평화상 수상자 13인의 가택연금 해제 촉구 발언에 이어 나온 것으로, 반 사무총장이 본격적으로 국제 인권외교에 나선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반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미얀마 군사정권이 수감자 2천8백31명에 대해 사면 결정을 내린 데 대해 환영 성명을 발표하며, 미얀마 군사정권이 여기에 덧붙여 자택연금중인 야당지도자 수치 여사를 포함한 모든 정치범들도 석방할 것을 요청했다.

이같은 반 사무총장 요청을 미얀마 군부가 곧바로 수용할 가능성은 낮으나,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에 이어 반 사무총장도 공식적으로 수치 여사 등 정치범의 석방을 압박함에 따라 미얀마 군부의 국제적 고립은 한층 심화되고 그 결과 중장기적으로 수치 여사의 자택연금 해제 가능성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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