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추가 핵실험 임박' 놓고 美정부 혼란
국방부 "추가 핵실험 준비 마쳐" vs 정보당국 "증거 없어"
북한의 추가 핵실험 여부를 놓고 미국 정부가 혼란 상태를 노정했다.
미국 ABC방송은 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고위 관리가 "우리는 그들이 어떤 사전경고 없이 실험을 할 모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그러나 정보기관이 아직 북한이 실제로 핵실험을 강행할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북한이 하고 있는 준비들이 지난해 10월9일 첫번째 핵실험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기 전에 취한 조치들과 유사하다"고 말해 추가 핵실험쪽에 무게를 실었다.
ABC방송은 이 관리 외에도 또다른 고위 국방 관리도 "북한이 향후 두세달 내 어느 시점에 실험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ABC방송 보도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미 정보당국자가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생각할만한 증거가 없다.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국방부 주장을 일축했다.
국방부의 핵실험 임박 주장과 이에 대한 정보당국의 부인은 북핵 문제를 둘러싼 미국정부내 매파-비둘기파간 갈등의 재연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ABC방송은 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고위 관리가 "우리는 그들이 어떤 사전경고 없이 실험을 할 모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그러나 정보기관이 아직 북한이 실제로 핵실험을 강행할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북한이 하고 있는 준비들이 지난해 10월9일 첫번째 핵실험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기 전에 취한 조치들과 유사하다"고 말해 추가 핵실험쪽에 무게를 실었다.
ABC방송은 이 관리 외에도 또다른 고위 국방 관리도 "북한이 향후 두세달 내 어느 시점에 실험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ABC방송 보도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미 정보당국자가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생각할만한 증거가 없다.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국방부 주장을 일축했다.
국방부의 핵실험 임박 주장과 이에 대한 정보당국의 부인은 북핵 문제를 둘러싼 미국정부내 매파-비둘기파간 갈등의 재연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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