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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군대위 자살, 군의 기강해이 극에 달했다"

"사이버사령부는 정치적 댓글이나 달고"

민주당은 25일 여군 대위가 직속상관의 성관계 요구와 가혹행위에 시달리다가 자살한 것과 관련, "듣기만 해도 분노하게 되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행태가 군에서 벌어지고 있다니 군의 기강 해이가 극에 달했다"고 질타했다.

이언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군의 문화가 도대체 어떻게 되어있는지 한숨이 나온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북심리전과 북한으로부터의 해킹을 막으라는 사이버사령부는 컴퓨터 앞에 앉아 국내심리전과 정치적 댓글이나 다는 국기문란을 저지르고, 명예에 살고 죽는다는 육사는 생도 성매매, 성폭행에 이어 국민 혈세로 외유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오는 성(性)군기 문란 사고에 병사뿐만 아니라 장교, 부사관들의 탈영도 계속된다"며 총체적 기강 해이를 비판했다.

그는 "엄격한 상명하복의 문화인 군의 특성상 실제 피해를 당하고도 보고되지 않은 사례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해 당사자뿐만 아니라 직속상관을 포함한 지휘라인 등 관련 책임자들을 모두 엄중문책하고 일벌백계 하고 근본적인 국방개혁을 통해 군을 통째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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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0
    군 인권 심각해

    군의 기강 문제가 아니라 인권 문제다.
    이 사건 뿐만 아니라 장군들의 일자리를 위해 오늘도 한국의 아들들은 착취를 당하고 있다는 현실만 보아도 군의 인권 문제는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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