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까르푸를 잡아라"
신세계.홈플러스.롯데쇼핑.이랜드 치열한 4파전
유통업계의 지도를 재편할 한국까르푸 매각과 관련, 인수의향서가 4일 오후 제출되면서 그동안 매각을 놓고 물밑 논란이 계속됐던 한국까르푸 인수대전이 본격화됐다.
한국까르푸는 4일 “신세계, 홈플러스, 롯데쇼핑, 이랜드 등 유통업체들이 20% 공탁금을 걸고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며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 및 예비협상대상자를 1곳씩 선정한 뒤 협상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인수대상 업체로 거론됐던 CJ, 현대백화점, GS리테일, 월마트와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해외언론에 보도됐던 일본 1위의 유통업체 이온은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았다.
인수가격은 1조5천억원~2억원대...노조문제 등으로 가격 유동적
이에 따라 까르푸 인수전은 신세계, 롯데쇼핑, 이랜드 등 3개 국내업체들과 영국계 할인점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까르푸 측은 후보 업체들로부터 인수 희망가격과 고용승계 여부 등에 대한 입장을 담은 입찰서류를 받은 후 내부심사 과정을 거쳐 금명간 우선협상대상자 1곳과 예비협상대상자 1곳을 각각 선정할 예정이다.
유통업계는 빠르면 이번 주말 까르푸 인수희망업체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는 까르푸측과 해당 기업이 세부 실사를 동반하는 추가 협상을 벌여 매매 계약을 맺은 뒤,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본계약을 맺고 잔금 처리 등을 통해 거래를 종료하게 된다.
인수가격도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는 까르푸의 채산성과 노동조합 문제 등을 고려할 때 1조5천억~2조원대에 인수가격이 제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과열경쟁 양상이 예상됨에 따라 가격이 2조원대 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유통업체가 지난주 까르푸가 노조와 체결한 '24개월 고용보장안'을 들어 향후 경영 상 부담을 들어 까르푸 매각 대금을 낮추는 협상을 제기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한국까르푸의 지난해 순이익이 68억6천만원으로 전년의 1백59억6천만원에 비해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까르푸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매출액은 1조6천6백79억원으로 전년의 1조6천43억4천만원에 비해 4.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백46억2천만원으로 전년의 2백53억4천만원보다 2.8% 줄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까르푸의 토지와 건물 가치는 1조2천7백95억4천만원, 자산총계는 1조5천8백81억4천만원이다.
까르푸 인수업체 주도로 국내 유통업계 대대적인 판도 변화
현재 국내 할인업체 순위는 신세계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까르푸·월마트 순이다. 롯데가 까르푸를 인수할 경우 3위에서 2위로 뛰어오르게 되고, 이후 이들 유통업체들은 향후 유통업계의 주도권을 놓고 유통대전에 돌입하게 된다.
그동안 3위에 머물렀던 롯데마트는 2위업체인 홈플러스보다 매장 수는 많으면서도 실제 영업실적에서는 밀렸지만, 이제는 까르푸 인수를 통해 정상까지 성큼 올라서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상장을 통해 3조4천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롯데쇼핑이 까르푸 인수에 성공할 경우, 홈플러스를 제치고 2위에 오른 뒤 몸집 불리기를 통해 신세계를 위협하는 등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재편이 시작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올초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할인점과 슈퍼마켓 점장들을 대상으로 ‘2006 유통업계 최대 이슈’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은 38%의 응답자가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업계 재편’이라고 답할 정도로 ‘까르푸 매각을 통한 시장 판도 변화’는 유통업계를 뒤흔들 지진이 될 전망이다.
가상 인수 시나리오 놓고 도상연습하며 인수전에 심혈
현재 점포 수가 79개인 신세계 이마트가 까르푸를 인수할 경우 점포 수는 1백11개로 늘어난다. 8조1천억원에 달하는 매출규모도 10조원대로 뛰어오른다.
동일 상권 내 중복점포로 인한 영업 효율 저하와 부실점포의 정리 등으로 매출은 다소 감소할 수 있지만, 영업이익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할인점과 백화점을 합친 유통시장에서 만년 2위였던 신세계가 1위인 롯데쇼핑의 매출을 누르는 대역전극도 가능하다. 특히 시장점유율이 40%대에 오르면서 독과점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의 까르푸 인수도 시장 판도를 바꿀 대변수로 분석된다. 현재 점포 42개, 매출 4조3천억원인 홈플러스는 까르푸를 인수할 경우 74개점포, 6조원대 매출 수준으로 올라선다.
이 경우 2010년까지 1백개점포 10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조기 달성하며, 향후 영국본사로부터 추가 투자 없이 1위에 올라서게 된다. 인수에 따른 부채가 기존 자사부채와 함께 경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홈플러스의 약점이다.
롯데마트가 까르푸를 인수하게 되면 현 시장점유율 13.1%에서 20%대로 뛰어오르며 점포 수도 74개가 된다. 또 매출규모 4조원대로 업계 2위에 오르며 1위인 신세계 이마트와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그러나 일부 부실점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마트가 까르푸의 부실점포를 추가할 경우 향후 경영 상 고민거리로 등장할 수밖에 없고 롯데쇼핑 상장으로 모은 자금의 절반 이상을 이익 내기 어려운 할인점에 집중 투자하는 것으로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2위 겨냥한 롯데쇼핑과 홈플러스의 불꽃 튀는 인수 경쟁
이같은 각종 장단점에도 불구하고 인수희망업체들의 인수경쟁은 그야말로 생존을 건 전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수전에 사활을 걸고 있는 롯데그룹은 롯데마트, 그룹 법무팀 등 핵심 인원으로 구성된 까르푸 인수 태스크포스팀을 통해 인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쇼핑이 상장되기 전 롯데쇼핑의 대표이사로 등재할 정도로 유통업계 장악에 심혈을 기울여온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롯데쇼핑의 최대주주로서 이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태스크포스팀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4년도 영업이익률이 1.3%에 불과할 정도로 다른 업체들에 비해 낮은 영업효율을 개선하는 등 문제점도 산적해 이에 대한 어려움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홈플러스도 회사의 명운을 걸기는 마찬가지다. 까르푸를 인수하면 점포 수가 74개로 늘어나 79개의 이마트에 근접하면서 1위 경쟁에 나설 수 있지만 롯데쇼핑이 인수할 경우 3위업체로 급락할 수밖에 없는 불리한 위치에 놓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유일하게 신세계 이마트와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회사라는 장점이 있지만 1, 2위 경쟁에서 멀어질 경우 어려움에 놓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영국 테스코와 프랑스 까르푸 본사간 대화채널을 작동하면서 별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점은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1위 지켜 글로벌기업 도약하려는 신세계와 작은 거인 이랜드의 야망
1등 할인점인 신세계 이마트는 까르푸 인수를 통해 정상을 지킬 뿐 아니라 중국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로 국내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겠다는 복안이다.
외환위기 당시 전국 방방곡곡에서 이름 없는 부지를 헐값에 사들여 현재는 금싸라기 땅으로 변모한 신세계 이마트 부지는 최근 중국 등 해외 신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까르푸 인수에 성공할 경우 까르푸 점포에 이마트 간판만 바꿔 달아도 매출이 20% 신장할 수 있다는 계산 아래 인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은 거인 이랜드도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통부문 2조원, 패션부문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이랜드는 올해 이미 3차례의 인수합병 건을 성사시킬 정도로 막강한 자금력이 강점이다.
이랜드는 현재 뉴코아백화점 2개, 아울렛 18개, 슈퍼마켓 25개 등 보유중인 대형 유통점에 까르푸의 할인점을 추가할 경우 기존 '로드숍' 위주의 패션 브랜드 전략을 할인점 영역으로까지 넓혀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한국까르푸는 4일 “신세계, 홈플러스, 롯데쇼핑, 이랜드 등 유통업체들이 20% 공탁금을 걸고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며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 및 예비협상대상자를 1곳씩 선정한 뒤 협상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인수대상 업체로 거론됐던 CJ, 현대백화점, GS리테일, 월마트와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해외언론에 보도됐던 일본 1위의 유통업체 이온은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았다.
인수가격은 1조5천억원~2억원대...노조문제 등으로 가격 유동적
이에 따라 까르푸 인수전은 신세계, 롯데쇼핑, 이랜드 등 3개 국내업체들과 영국계 할인점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까르푸 측은 후보 업체들로부터 인수 희망가격과 고용승계 여부 등에 대한 입장을 담은 입찰서류를 받은 후 내부심사 과정을 거쳐 금명간 우선협상대상자 1곳과 예비협상대상자 1곳을 각각 선정할 예정이다.
유통업계는 빠르면 이번 주말 까르푸 인수희망업체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는 까르푸측과 해당 기업이 세부 실사를 동반하는 추가 협상을 벌여 매매 계약을 맺은 뒤,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본계약을 맺고 잔금 처리 등을 통해 거래를 종료하게 된다.
인수가격도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는 까르푸의 채산성과 노동조합 문제 등을 고려할 때 1조5천억~2조원대에 인수가격이 제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과열경쟁 양상이 예상됨에 따라 가격이 2조원대 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유통업체가 지난주 까르푸가 노조와 체결한 '24개월 고용보장안'을 들어 향후 경영 상 부담을 들어 까르푸 매각 대금을 낮추는 협상을 제기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한국까르푸의 지난해 순이익이 68억6천만원으로 전년의 1백59억6천만원에 비해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까르푸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매출액은 1조6천6백79억원으로 전년의 1조6천43억4천만원에 비해 4.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백46억2천만원으로 전년의 2백53억4천만원보다 2.8% 줄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까르푸의 토지와 건물 가치는 1조2천7백95억4천만원, 자산총계는 1조5천8백81억4천만원이다.
까르푸 인수업체 주도로 국내 유통업계 대대적인 판도 변화
현재 국내 할인업체 순위는 신세계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까르푸·월마트 순이다. 롯데가 까르푸를 인수할 경우 3위에서 2위로 뛰어오르게 되고, 이후 이들 유통업체들은 향후 유통업계의 주도권을 놓고 유통대전에 돌입하게 된다.
그동안 3위에 머물렀던 롯데마트는 2위업체인 홈플러스보다 매장 수는 많으면서도 실제 영업실적에서는 밀렸지만, 이제는 까르푸 인수를 통해 정상까지 성큼 올라서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상장을 통해 3조4천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롯데쇼핑이 까르푸 인수에 성공할 경우, 홈플러스를 제치고 2위에 오른 뒤 몸집 불리기를 통해 신세계를 위협하는 등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재편이 시작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올초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할인점과 슈퍼마켓 점장들을 대상으로 ‘2006 유통업계 최대 이슈’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은 38%의 응답자가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업계 재편’이라고 답할 정도로 ‘까르푸 매각을 통한 시장 판도 변화’는 유통업계를 뒤흔들 지진이 될 전망이다.
가상 인수 시나리오 놓고 도상연습하며 인수전에 심혈
현재 점포 수가 79개인 신세계 이마트가 까르푸를 인수할 경우 점포 수는 1백11개로 늘어난다. 8조1천억원에 달하는 매출규모도 10조원대로 뛰어오른다.
동일 상권 내 중복점포로 인한 영업 효율 저하와 부실점포의 정리 등으로 매출은 다소 감소할 수 있지만, 영업이익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할인점과 백화점을 합친 유통시장에서 만년 2위였던 신세계가 1위인 롯데쇼핑의 매출을 누르는 대역전극도 가능하다. 특히 시장점유율이 40%대에 오르면서 독과점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의 까르푸 인수도 시장 판도를 바꿀 대변수로 분석된다. 현재 점포 42개, 매출 4조3천억원인 홈플러스는 까르푸를 인수할 경우 74개점포, 6조원대 매출 수준으로 올라선다.
이 경우 2010년까지 1백개점포 10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조기 달성하며, 향후 영국본사로부터 추가 투자 없이 1위에 올라서게 된다. 인수에 따른 부채가 기존 자사부채와 함께 경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홈플러스의 약점이다.
롯데마트가 까르푸를 인수하게 되면 현 시장점유율 13.1%에서 20%대로 뛰어오르며 점포 수도 74개가 된다. 또 매출규모 4조원대로 업계 2위에 오르며 1위인 신세계 이마트와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그러나 일부 부실점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마트가 까르푸의 부실점포를 추가할 경우 향후 경영 상 고민거리로 등장할 수밖에 없고 롯데쇼핑 상장으로 모은 자금의 절반 이상을 이익 내기 어려운 할인점에 집중 투자하는 것으로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2위 겨냥한 롯데쇼핑과 홈플러스의 불꽃 튀는 인수 경쟁
이같은 각종 장단점에도 불구하고 인수희망업체들의 인수경쟁은 그야말로 생존을 건 전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수전에 사활을 걸고 있는 롯데그룹은 롯데마트, 그룹 법무팀 등 핵심 인원으로 구성된 까르푸 인수 태스크포스팀을 통해 인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쇼핑이 상장되기 전 롯데쇼핑의 대표이사로 등재할 정도로 유통업계 장악에 심혈을 기울여온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롯데쇼핑의 최대주주로서 이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태스크포스팀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4년도 영업이익률이 1.3%에 불과할 정도로 다른 업체들에 비해 낮은 영업효율을 개선하는 등 문제점도 산적해 이에 대한 어려움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홈플러스도 회사의 명운을 걸기는 마찬가지다. 까르푸를 인수하면 점포 수가 74개로 늘어나 79개의 이마트에 근접하면서 1위 경쟁에 나설 수 있지만 롯데쇼핑이 인수할 경우 3위업체로 급락할 수밖에 없는 불리한 위치에 놓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유일하게 신세계 이마트와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회사라는 장점이 있지만 1, 2위 경쟁에서 멀어질 경우 어려움에 놓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영국 테스코와 프랑스 까르푸 본사간 대화채널을 작동하면서 별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점은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1위 지켜 글로벌기업 도약하려는 신세계와 작은 거인 이랜드의 야망
1등 할인점인 신세계 이마트는 까르푸 인수를 통해 정상을 지킬 뿐 아니라 중국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로 국내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겠다는 복안이다.
외환위기 당시 전국 방방곡곡에서 이름 없는 부지를 헐값에 사들여 현재는 금싸라기 땅으로 변모한 신세계 이마트 부지는 최근 중국 등 해외 신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까르푸 인수에 성공할 경우 까르푸 점포에 이마트 간판만 바꿔 달아도 매출이 20% 신장할 수 있다는 계산 아래 인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은 거인 이랜드도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통부문 2조원, 패션부문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이랜드는 올해 이미 3차례의 인수합병 건을 성사시킬 정도로 막강한 자금력이 강점이다.
이랜드는 현재 뉴코아백화점 2개, 아울렛 18개, 슈퍼마켓 25개 등 보유중인 대형 유통점에 까르푸의 할인점을 추가할 경우 기존 '로드숍' 위주의 패션 브랜드 전략을 할인점 영역으로까지 넓혀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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