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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계파별 안배로 전대 준비위 구성

계파별 2, 3인씩 모두 15인으로 인선확정

열린우리당이 2일 2.14 전당대회를 위해 원혜영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15인의 준비위원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각 계파는 혁신파를 제외하고는 2명식 참여했다. 최규성, 이인영 의원은 김근태 계로 우윤근, 박영선은 정동영계로 변재일, 양형일 의원은 통합신당파, 오영식, 최재성 의원은 중도파로 각각 참여했다. 김태년, 이원형, 윤호중 의원은 혁신파로 참여했으며 박기춘 의원은 김한길 원내대표 추천으로 포함됐다. 이목희, 민병두 의원은 당직자 신분으로 당연직으로 참여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전대일정과)관련해서 혁신파에서 주장한 내용이 일부 있었지만 그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에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그러나 혁신파 의원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필요성이 있어서 다른 그룹은 1, 2인 정도로 추천을 받은 반면 혁신파는 3인을 추천받아서 의견 반영 비율, 빈도를 강화하도록 고려했다. 절충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준비해서 상당히 합의수준이 높아질 경우에 비대위에 의안을 넘겨서 최종결정을 할 것"이라며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과 더불어서 열린우리당은 빠르게 전당대회 준비 체제로 전환된 것이라고 해석해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전대준비위는 3일 첫 회의를 갖고 전대 의제와 당 지도부 선출 방식 등을 논의한다.

비대위는 이와 별도로 전대를 위한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도 이날 구성했다. 위원장에는 김덕규 의원이 임명됐으며 위원은 김 의원이 추후 결정한다. 당 선관위는 전대뿐만 아니라 1월 말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도 맡게 된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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