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마지막해 성장률, 세계 117위로 추락
MB 후반 2년새 성장률 60계단이나 곤두박질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년 연속 하락하면서 전세계 189개 국가 중 순위가 57위에서 117위로 추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내 순위도 최상위권에서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4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월드 팩트북'(The World Factbook)에 따르면 한국의 2012년도 실질 GDP 성장률은 2.0%로 세계 189개국 가운데 117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2010년의 경우 6.3%로 세계 57위였지만, 2011년에는 3.6%로 102위로 밀려났다. 작년에는 결국 2.0%까지 떨어져 2년 사이 60계단이나 내려갔다.
반면 내전 종식의 여파에서 벗어난 리비아는 작년 한 해 동안 무려 104.5%의 성장률을 보이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시에라리온(19.8%), 몽골(12.3%), 니제르(11.2%), 투르크메니스탄(11.0%), 파나마(10.7%), 아프가니스탄(10.2%)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OECD 회원 34개국의 실질 GDP 성장률 추이를 살펴봐도 한국의 순위는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
한국의 OECD내 성장률 순위는 2010년 2위로 최상위권이었지만 2011년에는 8위로 떨어졌고, 작년에는 중위권에 가까운 10위로 내려왔다.
OECD에 속한 유럽 주요국도 성장률이 대체로 악화했다.
독일의 작년 실질 GDP 성장률은 0.7%로 전년도(3.1%)보다 2.4%포인트 낮아졌고, OECD내 순위는 10위에서 20위로 10계단 떨어졌다. 영국의 성장률도 0.9%에서 0.2%로 0.7%포인트 하락했다.
그리스(-6.4%)와 포르투갈(-3.2%), 이탈리아(-2.4%), 슬로베니아(-2.3%), 헝가리(-1.7%), 스페인(-1.4%) 등 여타 유럽 국가들은 대거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브릭스(BRICs) 국가 역시 마찬가지였다.
중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2011년 9.3%에서 2012년 7.8%로 1.5%포인트 내렸고, 세계 순위도 11위에서 19위로 내려갔다. 러시아와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실질 경제성장률도 전년도보다 0.9∼1.8%포인트씩 하락했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은 경제 성장률과 세계 순위가 대폭 개선됐다.
미국의 작년도 성장률과 OECD내 순위는 각각 2.2%와 9위로 2011년(1.8%·18위)보다 0.4%포인트와 9위씩 높아졌다. 일본 역시 성장률과 OECD내 순위가 같은 기간 -0.6%와 32위에서 2.0%와 10위로 올라갔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10년 유로존 재정위기의 충격과 중국의 성장률 둔화가 겹친 결과 지난 2년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크게 위축됐다"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수는 여전히 위축돼 있지만 수출 모멘텀이 강해지고 있는 만큼 올해는 한국은행 전망치인 2.8%나, 이를 넘어 3.0%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저성장 구조 고착화와 잠재성장률 하락 때문에 한국이 과거와 같은 고성장세를 되찾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의 작년 구매력 평가 기준(PPP) GDP 규모는 1조6천400억달러로 작년에 이어 세계 13위를 차지했다. 수출은 5천526억 달러로 세계 7위를 유지했고, 수입은 5천142억 달러로 작년보다 한 계단 올라선 8위로 나타났다.
실업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와 2.2%로 집계됐고, 공공부채는 GDP의 36.7%로 95위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내 순위도 최상위권에서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4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월드 팩트북'(The World Factbook)에 따르면 한국의 2012년도 실질 GDP 성장률은 2.0%로 세계 189개국 가운데 117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2010년의 경우 6.3%로 세계 57위였지만, 2011년에는 3.6%로 102위로 밀려났다. 작년에는 결국 2.0%까지 떨어져 2년 사이 60계단이나 내려갔다.
반면 내전 종식의 여파에서 벗어난 리비아는 작년 한 해 동안 무려 104.5%의 성장률을 보이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시에라리온(19.8%), 몽골(12.3%), 니제르(11.2%), 투르크메니스탄(11.0%), 파나마(10.7%), 아프가니스탄(10.2%)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OECD 회원 34개국의 실질 GDP 성장률 추이를 살펴봐도 한국의 순위는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
한국의 OECD내 성장률 순위는 2010년 2위로 최상위권이었지만 2011년에는 8위로 떨어졌고, 작년에는 중위권에 가까운 10위로 내려왔다.
OECD에 속한 유럽 주요국도 성장률이 대체로 악화했다.
독일의 작년 실질 GDP 성장률은 0.7%로 전년도(3.1%)보다 2.4%포인트 낮아졌고, OECD내 순위는 10위에서 20위로 10계단 떨어졌다. 영국의 성장률도 0.9%에서 0.2%로 0.7%포인트 하락했다.
그리스(-6.4%)와 포르투갈(-3.2%), 이탈리아(-2.4%), 슬로베니아(-2.3%), 헝가리(-1.7%), 스페인(-1.4%) 등 여타 유럽 국가들은 대거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브릭스(BRICs) 국가 역시 마찬가지였다.
중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2011년 9.3%에서 2012년 7.8%로 1.5%포인트 내렸고, 세계 순위도 11위에서 19위로 내려갔다. 러시아와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실질 경제성장률도 전년도보다 0.9∼1.8%포인트씩 하락했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은 경제 성장률과 세계 순위가 대폭 개선됐다.
미국의 작년도 성장률과 OECD내 순위는 각각 2.2%와 9위로 2011년(1.8%·18위)보다 0.4%포인트와 9위씩 높아졌다. 일본 역시 성장률과 OECD내 순위가 같은 기간 -0.6%와 32위에서 2.0%와 10위로 올라갔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10년 유로존 재정위기의 충격과 중국의 성장률 둔화가 겹친 결과 지난 2년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크게 위축됐다"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수는 여전히 위축돼 있지만 수출 모멘텀이 강해지고 있는 만큼 올해는 한국은행 전망치인 2.8%나, 이를 넘어 3.0%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저성장 구조 고착화와 잠재성장률 하락 때문에 한국이 과거와 같은 고성장세를 되찾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의 작년 구매력 평가 기준(PPP) GDP 규모는 1조6천400억달러로 작년에 이어 세계 13위를 차지했다. 수출은 5천526억 달러로 세계 7위를 유지했고, 수입은 5천142억 달러로 작년보다 한 계단 올라선 8위로 나타났다.
실업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와 2.2%로 집계됐고, 공공부채는 GDP의 36.7%로 95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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