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조, 정연주 사장 인정키로 했나
새 지도부, 출근투쟁 접고 임금협상 벌이기로
새로 집행부를 구성한 KBS 노조가 8일 그동안 벌여온 정연주 사장 출근저지 투쟁을 접고 임금 협상을 벌이기로 해, 노조가 정 사장 재임을 사실상 수용키로 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KBS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다음 주까지 협상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회계처리상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다음 주안에 협상을 최대한 마무리할 계획이다.
노조측은 정연주 사장 출근 이후 실무소회의를 통해 사측에 총액대비 4.6% +α 인상과 지난해 합의했던 기본급 전환분 3% 이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하반기 흑자폭이 줄어들었다는 이유로 지난 7월 제시한 4.6% 인상보다 후퇴된 안을 제시해 난항이 예상된다.
노조는 "지난해 임금 협상에서도 막판까지 가는 초읽기 속에서 임금동결을 주장하는 사측을 상대로 4.5% 인상을 쟁취한 만큼 이번에도 성공적인 임금협상이 가능하리라 기대하고 있다"며 "사측이 차일피일 협상을 미루면서 테이블에 본격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노사관계가 다시 경색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사측에 경고했다.
노조는 사장 출근 저지 투쟁을 중단하기로 한 만큼 조만간 비대위를 소집해 투쟁 방향을 최종 결정한 뒤 비대위를 해체할 방침이다. 노조측은 "출근 저지 투쟁 중단과 관련해 집행부간 논란이 많았지만 임금 협상이 시급한 과제로 다가와 있는 상태에서 사장을 인정하지 않는 출근 저지 투쟁은 무리라는 입장이 대다수였다"고 출근투쟁 중단 입배경을 밝혔다.
한편 전날 개표에서 KBS본부 제11대 정·부 위원장으로 박승규·강동구 후보가 당선됐다. 박승규·강동구 후보는 4~7일 진행된 2차 결선투표에서 2천3백92표(66.2%)를 얻어 1천1백80표(32.6%)를 얻은 기호 1번 손관수·최선욱 후보를 1천2백12표차로 따돌리고 차기 정·부위원장에 당선됐다.
KBS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다음 주까지 협상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회계처리상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다음 주안에 협상을 최대한 마무리할 계획이다.
노조측은 정연주 사장 출근 이후 실무소회의를 통해 사측에 총액대비 4.6% +α 인상과 지난해 합의했던 기본급 전환분 3% 이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하반기 흑자폭이 줄어들었다는 이유로 지난 7월 제시한 4.6% 인상보다 후퇴된 안을 제시해 난항이 예상된다.
노조는 "지난해 임금 협상에서도 막판까지 가는 초읽기 속에서 임금동결을 주장하는 사측을 상대로 4.5% 인상을 쟁취한 만큼 이번에도 성공적인 임금협상이 가능하리라 기대하고 있다"며 "사측이 차일피일 협상을 미루면서 테이블에 본격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노사관계가 다시 경색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사측에 경고했다.
노조는 사장 출근 저지 투쟁을 중단하기로 한 만큼 조만간 비대위를 소집해 투쟁 방향을 최종 결정한 뒤 비대위를 해체할 방침이다. 노조측은 "출근 저지 투쟁 중단과 관련해 집행부간 논란이 많았지만 임금 협상이 시급한 과제로 다가와 있는 상태에서 사장을 인정하지 않는 출근 저지 투쟁은 무리라는 입장이 대다수였다"고 출근투쟁 중단 입배경을 밝혔다.
한편 전날 개표에서 KBS본부 제11대 정·부 위원장으로 박승규·강동구 후보가 당선됐다. 박승규·강동구 후보는 4~7일 진행된 2차 결선투표에서 2천3백92표(66.2%)를 얻어 1천1백80표(32.6%)를 얻은 기호 1번 손관수·최선욱 후보를 1천2백12표차로 따돌리고 차기 정·부위원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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