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담 화백의 '박근혜 출산' 그림에 대해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20일 "신성한 출산과 모성(母性)을 정치적인 풍자의 소재로 전락시킨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비판했다.
64개 여성단체연합체인 여성단체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이 작품이 내세우고 있는 ‘풍자’의 사전적 의미는 ‘정치적 현실과 세상 풍조, 기타 인간생활의 불합리나 허위 등에 가해지는 기지 넘치는 비판적 또는 조소적(嘲笑的)인 표현’일진데, 이번처럼 작품을 접하는 사람들이 혐오감과 거부감을 느낄 정도라면 이것은 이미 냉철한 날카로움으로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풍자의 범위를 넘어서 여성에 대한 시각적 폭력이라고 규정지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최근 발표된 ‘2012 세계 인구현황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합계출산율 1.4명으로 189개국 중 175위를 기록해 최하위권에 머무를 만큼 저출산은 심각한 사회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출산’을 이처럼 조롱과 부정적인 시각의 풍자로 왜곡한다면 어떻게 우리 젊은 여성들에게 국가의 미래와 직결되는 출산을 권장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협의회는 "특히 현대사회에서 예술의 사회적 파급력은 엄청난 것으로서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기에 앞서 먼저 막중한 사회적 책무에 대해 보다 진지하고 신중히 고민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하는 바"라며 "우리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이번 문제의 작품을 지탄받아 마땅한 명백한 여성 비하 행위로 규정짓고 즉각적인 사과와 작품 전시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홍 화백의 사과와 전시 중단을 촉구했다.
나 여자고 애 낳은 아줌마다. 홍화백 그림이 여성을 비하했다고. 에술을 모르면 입다물고 계시라. 별것이 다 여성 비하다. 난 여성 비하 운운하기 전에 국가와 결혼헸다라는 박근혜 결혼관이 국민들을 비하는 발언이다. 난 박근혜가 결혼했다라는 국가의 국민이다. 박근혜는 나랑 결혼했다라는 말인데 그럼 난 레지바언... 누구 맘대로 나를 레지비언으로 만드는지...
개그 풍자한다고 개그맨 소송거는 세상....왜 개그를 개그로 못보냐고 댓글인지.... 아닌걸 너도 알고 나도 아니까..시대를 풍자하고 있다는걸 너도 알고 나도 아니깐..... 막 죽이고 죽고 이상한 범죄가 난무하는세상....제발 애들 교육좀 신경씁시다..출산장려하면 뭐하니? 여기저기 막가는 사람들 이야기뿐인걸....가슴아프당
여성에 관한 그림은 꼭 성화이어야 하는지? 그네가 여성 전체를 대표하는 것도 아닌데... 출산이라는 말은 수없이 비유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네가 낳을 정치체제가 유신을 닮은 것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면 되고 이것을 그림으로 형상화하면 안된다고 하는 것은 모순아닌가? 그저 그런체제의 반복 가능성을 경고하는 그림으로 봐주시지요.
홍 화백이 이 그림을 그린 이유/ 박정희·전두환·노태우는 그가 역사의 한복판에서 싸워왔던 적이었고, 민주화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의 대상이었다. 그와 그의 지인들을 악랄하게 고문하고, 죽이고, 민중을 도탄으로 빠뜨린 독재자였다. 그는 그 맥이 새누리당과 박근혜로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한 듯싶다.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파시즘 독재로 회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