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美, 북한에 핵포기시 대규모 원조 제안"
북한 "미국으로부터 그런 말 듣게 돼 기뻐"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 포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대규모 원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수용 여부가 주목된다.
<뉴욕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 "미국이 지난 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 사전 회담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 포기를 촉구하며 대규모 원조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딕 체니 부통령 등 미 행정부 매파들은 북한에 대한 원조가 핵개발에 대한 보상이라는 점을 들어 강하게 반대했다”면서 “그러나 미국이 이번 제안에서 상세한 대북 원조 계획을 밝혀 이전 제안들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특히 “지난 회담에서 미국과 북한은 마카오 벵코델타아시아(BDA) 북한 계좌 동결 해제에 대해 많은 논의를 했다”며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면 금융제재가 해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행정부 고위관리도 “미국은 북한에게 금융제재 문제에 함께 노력할 수 있다는 의사와 함께 북한이 스스로를 구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들이 문제를 인식하고 나오면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해야만 금융제재를 해제할 것”이라면서도 “북한은 우리 제안에 대해 주의 깊게 경청했으며 '미국으로부터 그 같은 말을 듣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이번 제안이 북한의 핵개발 포기를 이끌어 내는 요체가 될 것”이라면서도 “북한이 이 같은 제안을 수용할 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앞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베이징에서의 회담이 끝난 후 “9.19 합의를 이행할 준비가 돼있지만 일방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북한의 향후 반응이 주목된다.
<뉴욕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 "미국이 지난 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 사전 회담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 포기를 촉구하며 대규모 원조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딕 체니 부통령 등 미 행정부 매파들은 북한에 대한 원조가 핵개발에 대한 보상이라는 점을 들어 강하게 반대했다”면서 “그러나 미국이 이번 제안에서 상세한 대북 원조 계획을 밝혀 이전 제안들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특히 “지난 회담에서 미국과 북한은 마카오 벵코델타아시아(BDA) 북한 계좌 동결 해제에 대해 많은 논의를 했다”며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면 금융제재가 해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행정부 고위관리도 “미국은 북한에게 금융제재 문제에 함께 노력할 수 있다는 의사와 함께 북한이 스스로를 구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들이 문제를 인식하고 나오면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해야만 금융제재를 해제할 것”이라면서도 “북한은 우리 제안에 대해 주의 깊게 경청했으며 '미국으로부터 그 같은 말을 듣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이번 제안이 북한의 핵개발 포기를 이끌어 내는 요체가 될 것”이라면서도 “북한이 이 같은 제안을 수용할 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앞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베이징에서의 회담이 끝난 후 “9.19 합의를 이행할 준비가 돼있지만 일방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북한의 향후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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