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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삼국카페 만나 지지 호소

"여성문제 속에 다른 문제가 다 담겨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3일 '쌍화차코코아', '소울드레서', '화장~발' 등 진보 성향의 여성 인터넷 카페 회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열린 간담회 '문재인과의 가을데이트, 여심문심'에서 "우리나라 여성이 겪는 문제가 우리나라 전체 문제이기도 하다"며 "여성문제 속에 다른 문제가 다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 일자리의 3분의 1 이상이 비정규직이다. 저임금, 허드레 일자리"라며 "결국 우리나라 비정규직의 문제는 여성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것이 양극화의 원인이기도 하다. 그것은 여성들의 문제뿐만 아니고, 우리사회 전체 양극화를 해결하는 길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0~2세 전면 무상보육 포기에 대해서는 "정부가 소요예산을 잘못 책정한 것"이라며 "우리가 사회적 여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그것에 소요되는 예산을 잘못해 연중에 그 예산이 고갈됐다. 이것은 정부가 무능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0~2세 뿐만 아니라 전 아동을 무상으로 해도 7조 5천억 정도면 감당이 된다"며 "보편적 무상보육은 확대해야지 정부가 거둬들이고 이런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거치면서 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이 많이 활발해졌다"며 "참여정부 때는 여성이 법무부 장관을 하기도 했고, 사상 최초의 여성 대법관이 두 명이나 있었다. 사상 최초의 헌법재판관은 저희가 한나라당의 반대 때문에 실패했지만, 그분을 헌법재판소장으로 임명하려고 했다. 한나라당의 반대가 없었다면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헌법 기관장이 탄생하는 것이었는데 다음 과제로 미뤄졌다. 사상최초의 여성총리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부족하다"며 "지금 국회의원들도 여성 30% 공천제도가 있는데, 그게 아직 의무화되지 못하고 권고제다. 그런 부분들을 의무화해야한다. 국가가 할 수 있는 부분, 대통령이 장관을 임명할 때 적어도 그 비율 이상의 여성을 임명하고, 대통령이 각 위원회의 위원들을 위촉할 때 적어도 그 비율 이상의 여성 위원들을 위촉하고 정부부터 그 부분을 선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국카페'라고 불리는 '쌍화차코코아', '화장발', '소울드레서'를 비롯해, '82cook', '여성시대', '줌마네', '달콤씁쓸' 등 온라인 여성 카페 회원 30여명이 참석했다.
박정엽 기자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6 1
    1219

    사랑이 바다를
    정의가 비처럼
    화합이 불처럼
    문재인 힘내라

  • 4 14
    중도

    뭐하러 만났나 모르겠네
    나꼼수 비키니 파동때 정말 온갖 염증이 다 느껴지던데
    30% 할당제 운운하는건 좋지 못한 전략이라고 보여지는데
    문캠프 안에 인사들 보면 좀 걱정스러운 인사들 좀 보인다.

  • 4 30
    기회주의 죄인

    문재인,니는 누가뭐래도 영원한노무현 대한 배신자다.친노폐권주의자,영원한 기회주의자 인간이다.너그들 친노폐족들 이나라를 지배하겠다고 한심한 놈들...꿈깨라 노무현이 배신자들아..

  • 3 16
    나여 나

    울집 무수리들 다 어디갔나 했더니 ~

  • 64 5
    쥐때박멸

    삼국까페의 힘은 굉장히 막강하지
    특히 여성분들의 파워가 장난아니다
    삼국까페는 반 박근혜 반 이명박 반 새누리당 반 한나라당이다
    즉 개념있고 상식적인 여성분들이 많이 모여있는 커뮤니티 공간이라고보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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