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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3.4분기 GDP성장률 9.2% 급등

시장예상 8.9%를 웃돌아 금리인상 검토

인도가 당초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공스런 확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인도 9%대 고속 성장에 중앙은행 금리인상 검토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이날 발표한 3.4분기(7-9월)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9.2%로, 시장 예상치인 8.9%를 크게 상회했다.

인도 경제의 2.4분기(4-6월) GDP 성장률 역시 당초 예상보다 높았던 8.9%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3.4분기 성장률 역시 9%를 넘어섬으로써 과열 우려마저 낳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 중앙은행은 이에 지난달 주요한 대출 금리인 단기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7.25%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인도는 중국 다음으로 급성장하는 국가"라며 "이번 경제성장률로 인도 중앙은행이 내년 초반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인도 경제는 지난 3년에 걸쳐 평균 8%의 초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2006-2007년도에도 이같은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성장률이 8%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도 10%대 초고속 성장

이같은 인도의 급속한 경제성장은 친디아 소속인 중국의 급격한 경제성장률과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경제는 국가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3.4분기까지 3분기 동안 10.7%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

국가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4분기까지 3분기 동안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4조1천4백77억위안(약 1천8백조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10.7% 늘어났으며,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성장률이 0.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같은 중국경제의 급성장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중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의 10.6%에 비해 약간 둔화된 10.3%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2008년에는 다시 10.7%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중국이 두자리 수자 성장에 따른 경제 과열 위험을 차단하고 팽창하는 경상수지 흑자를 억제하기 위해선 위안화의 평가절상 속도를 빠르게 할 필요가 있다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의 경우 내년과 2008년 모두 1% 안팎으로 진정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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