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2명 댜오위다오 상륙에 중국 "추가 보복조치"
만주침공 81주년 맞아 중일 긴장 최고조
일본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일본인 2명이 댜오위다오의 무인도 가운데 하나인 우오쓰리섬(魚釣島)에 상륙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의 홍 레이 대변인은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통해 "중국의 영토 주권에 대한 엄중한 도발 행위"라고 비난했다.
홍 대변인은 "해당 행위는 우익분자의 소행"이라며 "일본 정부는 어떻게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설명하라"며 일본정부의 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일본 측은 그와 관련해 유효한 조처를 하고 댜오위다오 사태를 격화시키는 일체의 행동을 중단하라"며 "중국은 추가조치를 취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말해, 추가 보복조치를 경고했다.
한편 만주침공 81주년인 이날 아침부터 중국 80여개 도시에서 반일시위가 시작되고 대다수 중국내 일본 공장과 음식점, 대리점 등은 휴업에 들어가고 일본인 학교들도 임시휴교하는 등 중일갈등은 더욱더 고조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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