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올케 서향희, 육영수 여사 추도식 불참
박근혜 "어머니 유지 받들어 좋은 나라 만들것"
서 변호사는 이날 오전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육 여사 38주기 추도식 행사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서 변호사는 홍콩 체류 한달만인 지난 11일 새벽, 시어머니인 육 여사 추도식 참석을 이유로 귀국한 바 있어 이날 추도식에 불참한 배경을 놓고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추도식에 참석한 측근 의원들은 하나같이 "서 변호사의 불참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박근혜 후보는 추도문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꿈을 펼칠 수 있고 여성들이 일과 가정에서 다 잘해 나가면서 꿈을 이룰수 있는 나라, 소외된 사람들의 꿈을 이룰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어머니의 꿈이었고 이제 제 꿈이 됐다"며 "그런 어머니의 유지를 받들어서 우리 사회의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흔들리는 나라를 다시 세우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야겠다는 생각이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였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앞으로 어머니께 부끄럽지 않고 저를 믿어주신 분들에 대한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국민의 삶을 챙기고 나라를 이끄는데 중심이 돼야 할 정치가 오히려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우리 정치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보다 제도화 해서 깨끗하고 신뢰받는 정치가 될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추도식에는 홍사덕 캠프위원장을 비롯 최경환, 이상일, 조원진, 유정복, 이학재, 박대출, 유정복, 이주영, 강석훈, 이한성, 황진하, 정희수, 서상기 의원과 조윤선, 이정현, 김선동, 김학송 전 의원 등 친박 인사들과 박사모 등 지지자 2천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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