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남성도 출산휴가 한달 받아야"
부산 가서 여성정책 발표
박 전 위원장은 이날 부산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며 "선진국들은 여성의 활발한 사회진출을 통해 국가발전 뿐 아니라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여가고 있으며, 덴마크, 핀란드, 네덜란드 등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70%를 넘어섰다"고 여성 사회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임신 및 육아부담 덜어주기 ▲가족친화적인 근무환경 제공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의 사각지대 없애기 등 3대 여성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구체적인 공약으로 ▲여성 출산 후 3개월 안에 남편에게 한달짜리 유급 출산휴가 의무화 ▲임신 초기와 말기에 일일 2시간씩 근로시간 단축 ▲가정 내 아이돌보미 파견사업 확대 등 맞춤형 보육시스템 구축 ▲여성 관리직 비중 높은 기업에 인센티브 부여 ▲가족 친화적 중소기업에 가사서비스 제공 등을 내걸었다.
그는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제'와 관련, "우선 공공부문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해 임신 및 출산 친화적인 근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맞벌이부부의 자녀 양육 여건 개선을 위한 ‘방과 후 돌봄 서비스’와 관련해선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서비스의 수혜 계층을 일반가구로 확대하고, 맞벌이가구에 우선권을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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