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거주의 자유 문제삼는 건 좌파적 태도"
이종구 의원 "아파트는 한 채뿐, 열린당 사과 안하면 검찰 고발"
한나라당 의원 절반 가량이 강남 등 '버블세븐' 지역에 한 채 이상의 집을 보유하고 있다는 열린우리당의 주장에 대해 해당 의원과 한나라당이 즉각 반박에 나섰다.
이종구 "아파트는 한 채뿐. 검찰에 고발"
열린우리당이 집 4채를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이종구 한나라당 의원(서울 강남갑) 측은 22일 저녁 긴급성명을 내고 "이 의원이 갖고 있는 집은 서울 강남 청담동에 아파트 한 채뿐"이라며 "공직자 재산신고에는 규정에 따라 부친이 별도로 보유 및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한 채와 5평짜리 업무용 오피스텔, 부인이 운영하고 있는 제과점(전세 임차)이 포함돼 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열린우리당이 잘못된 자료를 토대로 정치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데 대해 공식사과하고 정정하지 않는다면, 검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등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30년 가까이 공직생활을 하면서 명예를 소중하게 여겨온 정치인에게 이처럼 잘못된 자료를 토대로 '투기 운운'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이 3채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 공성진 의원도 "열우당의 주장은 한마디로 사실 관계가 틀린 거짓주장"이라며 "내가 가진 아파트는 현재 내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하나와 모친이 거주하고 계신 아파트 하나 뿐"이라고 반박했다. 공의원은 "나는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20년 넘게 거주하고 있다"며 "집을 사고 팔면서 10억원 넘는 차익을 남기고도 국민들에게는 지금 집을 사면 낭패라고 협박하는 파렴치한 행위를 일삼는 사람과 나와 같이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수십년간 이사 한번 안하고 살고 있는 대부분의 강남 주민이 어찌 같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고 이백만 전 홍보수석을 빗대 힐난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국민에겐 거주의 자유 있다"
박영규 한나라당 부대변인도 이와 관련 국회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거주의 자유가 있다"며 열린우리당을 맹비난했다.
박 부대변인은 "청와대의 이백만 홍보수석이 이십억 홍보수석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물러난 것은 강남에 거주했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다"라며 "자신은 강남의 20억 아파트에 살면서 집없는 서민들에게는 지금 집을 사면 낭패라고 하고, 강남에 사는 것을 죄악시 하는 듯한 글을 올린 겉 다르고 속 다른 행동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거주의 자유를 문제 삼지 않았다. 다만 고위 공직자의 도덕 불감증과 일관성 없는 정부 정책을 문제 삼은 것"이라며 "열린우리당은 거주의 자유 그 자체를 문제 삼고 있다.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태도이고 주택문제를 계급적 시각으로 변질시켜 정쟁을 유발하고자 하는 좌파적 태도"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시사저널> 조사결과 버블세븐에 아파트를 갖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이 38명으로 열린우리당 25명보다는 다소 많은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직계존비속의 거주지와 오프스텔 등까지 합쳐 마치 한나라당이 강남 투기세력인양 몰아간 것은 용렬한 정치공세"라며 "열린우리당도 같은 방식으로 조사해 숫자를 부풀리면 강남 투기세력으로 결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종구 "아파트는 한 채뿐. 검찰에 고발"
열린우리당이 집 4채를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이종구 한나라당 의원(서울 강남갑) 측은 22일 저녁 긴급성명을 내고 "이 의원이 갖고 있는 집은 서울 강남 청담동에 아파트 한 채뿐"이라며 "공직자 재산신고에는 규정에 따라 부친이 별도로 보유 및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한 채와 5평짜리 업무용 오피스텔, 부인이 운영하고 있는 제과점(전세 임차)이 포함돼 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열린우리당이 잘못된 자료를 토대로 정치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데 대해 공식사과하고 정정하지 않는다면, 검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등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30년 가까이 공직생활을 하면서 명예를 소중하게 여겨온 정치인에게 이처럼 잘못된 자료를 토대로 '투기 운운'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이 3채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 공성진 의원도 "열우당의 주장은 한마디로 사실 관계가 틀린 거짓주장"이라며 "내가 가진 아파트는 현재 내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하나와 모친이 거주하고 계신 아파트 하나 뿐"이라고 반박했다. 공의원은 "나는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20년 넘게 거주하고 있다"며 "집을 사고 팔면서 10억원 넘는 차익을 남기고도 국민들에게는 지금 집을 사면 낭패라고 협박하는 파렴치한 행위를 일삼는 사람과 나와 같이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수십년간 이사 한번 안하고 살고 있는 대부분의 강남 주민이 어찌 같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고 이백만 전 홍보수석을 빗대 힐난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국민에겐 거주의 자유 있다"
박영규 한나라당 부대변인도 이와 관련 국회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거주의 자유가 있다"며 열린우리당을 맹비난했다.
박 부대변인은 "청와대의 이백만 홍보수석이 이십억 홍보수석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물러난 것은 강남에 거주했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다"라며 "자신은 강남의 20억 아파트에 살면서 집없는 서민들에게는 지금 집을 사면 낭패라고 하고, 강남에 사는 것을 죄악시 하는 듯한 글을 올린 겉 다르고 속 다른 행동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거주의 자유를 문제 삼지 않았다. 다만 고위 공직자의 도덕 불감증과 일관성 없는 정부 정책을 문제 삼은 것"이라며 "열린우리당은 거주의 자유 그 자체를 문제 삼고 있다.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태도이고 주택문제를 계급적 시각으로 변질시켜 정쟁을 유발하고자 하는 좌파적 태도"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시사저널> 조사결과 버블세븐에 아파트를 갖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이 38명으로 열린우리당 25명보다는 다소 많은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직계존비속의 거주지와 오프스텔 등까지 합쳐 마치 한나라당이 강남 투기세력인양 몰아간 것은 용렬한 정치공세"라며 "열린우리당도 같은 방식으로 조사해 숫자를 부풀리면 강남 투기세력으로 결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