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스페인 국채금리 7.14%로 폭등, 위기 재연
그리스 총선 효과, 반나절만에 증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유럽시장에서는 스페인의 10 년물 국채 수익률이 전 거래일보다 22베이시스포인트 오른 7.14%를 기록하면서 1999년 유로화 도입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로 15bp 오른 6.08 %를 기록하면서 다시 6%에 진입했다.
이처럼 스페인·이탈리아 재정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도 다시 하락세로 반전하고 아시아 주식시장 급등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던 유럽 즈시도 하락세로 반전하는 등 금융시장이 다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란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이처럼 그리스 총선거 효과가 반나절도 못가는 반짝세로 그치는 것은 그리스 총선거로 일단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위기는 진정됐으나 스페인의 금융·실물경제는 여전히 최악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는 시장의 냉정한 현실인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돼, 유럽 재정위기는 계속 확대재생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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