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석동 "유럽 재정위기, 대공황에 버금"
'제2차 대공황' 발발 우려하며 가계부채 대책 수립 지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2009년 10월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럽 재정위기는 유럽 주변국에서 중심국으로, 재정위기에서 은행위기로 확산하고 이제 스페인의 은행위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라고 상황 전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스페인은 경제규모가 그리스의 5배로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의 정도는 예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우려된다며 "유럽 재정위기는 1929년 대공황에 버금가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기록될 수 있다"며 사실상의 '제2차 세계 대공황' 도래를 우려하기까지 했다.
그는 "시장안정 기반을 공고히 다져 나갈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건전성을 확보하는 노력을 강화해달라"며 최대 불안요인인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조속한 수립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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