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7개월래 최저, OPEC 추가감산 시사
비OPEC산유국 생산증가-온난한 겨울 날씨도 한 몫
국제유가 하락세가 계속되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추가 감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보도에도 불구하고 비 OPEC 국가들의 생산량 증가와 미국의 원유재고 확대로 국제 유가는 또다시 소폭 하락했다.
OPEC, 유가안정 위해 추가 감산 나설 듯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제리의 차킵 케릴 에너지광물 장관은 이날 국영라디오에 출연 “유가안정을 위해 OPEC이 추가로 감산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석유소비가 많은 반구의 겨울이 다가오면서 이미 안정화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오는 2007년 2.4분기에는 또다시 하루 2백만 배럴 이상 석유수요 감소로 유가하락이 전망되고 있다“고 지적해 추가 감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라파엘 라미레스 베네수엘라 석유장관도 "추가로 하루 30만 배럴 이상 줄이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호세인 카젬포 알데비리 이란 석유장관은 ”추가감산 여부는 다음 달 나이지리아 OPEC 각료회담에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약세, 비OPEC 산유량 증가와 온화한 날씨 탓
최근 유가 약세는 OPEC 감산이 목표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점과 비OPEC 산유국들의 생산량 증가 그리고 예년보다 온화한 겨울 날씨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OPEC은 유가가 17개월래 최저수준으로 하락하자 오는 12월부터 일일 1백20만 배럴 감산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OPEC 회원국들이 추가 감산을 따를 지는 의문시된다고 지적했다. 유조선업계 전문분석기관인 '페트로 로지스틱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일일 감산량이 30만 배럴에 그치고 있다고 밝히고 합의한 감산량을 달성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비OPEC 산유국들의 산유량 증가는 유가 하락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란 국영석유회사의 호자톨리 가니미파드는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해 공급을 조절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OPEC 회원국들은 물론 비OPEC 산유국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의 ‘퍼빈 앤 거츠’의 빅터 셤 연구원은 “유가는 OPEC의 감산량, 겨울 날씨 그리고 비OPEC 산유국의 산유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국제유가는 지난 17일 종가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2005년 6월15일 이후 가장 낮은 배럴당 55.8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간외 거래에서 유가가 떨어진 이유는 석유 소비가 가장 많은 미국 북동부 지역의 겨울철 날씨가 평년보다 온화해 난방유 수요가 예상만큼 크지 않을 것과 관련 있어 보인다. 또 11월 10일 현재 미국의 석유재고는 3억3천6백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평균 주간 재고보다 12% 많은 수준이다.
OPEC, 유가안정 위해 추가 감산 나설 듯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제리의 차킵 케릴 에너지광물 장관은 이날 국영라디오에 출연 “유가안정을 위해 OPEC이 추가로 감산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석유소비가 많은 반구의 겨울이 다가오면서 이미 안정화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오는 2007년 2.4분기에는 또다시 하루 2백만 배럴 이상 석유수요 감소로 유가하락이 전망되고 있다“고 지적해 추가 감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라파엘 라미레스 베네수엘라 석유장관도 "추가로 하루 30만 배럴 이상 줄이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호세인 카젬포 알데비리 이란 석유장관은 ”추가감산 여부는 다음 달 나이지리아 OPEC 각료회담에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약세, 비OPEC 산유량 증가와 온화한 날씨 탓
최근 유가 약세는 OPEC 감산이 목표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점과 비OPEC 산유국들의 생산량 증가 그리고 예년보다 온화한 겨울 날씨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OPEC은 유가가 17개월래 최저수준으로 하락하자 오는 12월부터 일일 1백20만 배럴 감산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OPEC 회원국들이 추가 감산을 따를 지는 의문시된다고 지적했다. 유조선업계 전문분석기관인 '페트로 로지스틱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일일 감산량이 30만 배럴에 그치고 있다고 밝히고 합의한 감산량을 달성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비OPEC 산유국들의 산유량 증가는 유가 하락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란 국영석유회사의 호자톨리 가니미파드는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해 공급을 조절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OPEC 회원국들은 물론 비OPEC 산유국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의 ‘퍼빈 앤 거츠’의 빅터 셤 연구원은 “유가는 OPEC의 감산량, 겨울 날씨 그리고 비OPEC 산유국의 산유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국제유가는 지난 17일 종가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2005년 6월15일 이후 가장 낮은 배럴당 55.8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간외 거래에서 유가가 떨어진 이유는 석유 소비가 가장 많은 미국 북동부 지역의 겨울철 날씨가 평년보다 온화해 난방유 수요가 예상만큼 크지 않을 것과 관련 있어 보인다. 또 11월 10일 현재 미국의 석유재고는 3억3천6백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평균 주간 재고보다 12%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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