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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관저 수리비 6억3천만원-집기 구입비 5천6백만원

김원기 국회의장 공관수리비는 1억6천여만원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 입성후 대통령 관저 개.보수 공사에 6억3천여만원을 사용하고, 비품 구입에 5천6백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통령 사저 개보수에 6억3천만원 사용

청와대가 한나라당 김희정(35)의원에게 28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는 대통령 관저 개 ․ 보수 비용으로 2003년 5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33개월 동안 총 6억3천1백48만원을 사용했다.

구체적 내역은 관저 수영장 수리, 관저 간접조명 개선공사, 관저 창호지 및 도배공사, 관저 카페트 제작 설치 등이었다. 자료에 따르면, 취임 첫해인 2003년에는 거의 매달 두어 건의 공사를 했다.

대통령 부인 권양숙여사가 청와대 관저에서 본관으로 출근하는 노무현대통령을 배웅하고 있다.ⓒ연합뉴스


대통령 내외와 가족이 머무는 사적 공간인 청와대 관저는 전두환 전 대통령 때 착공해 노태우 전 대통령 재임 시인 1990년 10월 완공되었다. 지하 1층 지상 1층 구조로 된 철근콘크리조목조 건물.

35개월동안 5천6백만원어치 집기 구입

또한 청와대는 2003년 3월부터 2006년 2월까지 35개월동안 옷걸이, 의자, 장식품장, 장식대, 응접탁자, 옷장, 이불장, 책상 등의 관저 집기를 구입하는 데 총 5천6백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입한 55개 물건 중에는 노무현 대통령 내외의 '주침실용(用)'으로 구입한 지름 34㎝ 길이 1백65㎝의 1백32만원짜리 옷걸이와, '접견실용'으로 구입한 같은 가격의 옷걸이도 포함돼 있다. 이들 옷걸이는 2003년 11월 구입했다.

청와대는 이밖에 2003년 1천3백46만원을 들여 거실용 응접 의자 · 탁자 세트를, 2004년 7월에 추가로 5백27만원짜리 거실용 의자 세트를 구입했다.

김원기 국회의장, 전임 의장들보다 공관수리비 사용 많이해

한편 자료에 따르면, 김원기 국회의장도 한남동 의장 공관 수리비로 2년간 1억6천4백43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 의장의 전임자들인 박준규(3천9백7만원), 이만섭(6천1백66만원), 박관용(5천4백21만원) 전 의장 때 사용한 액수보다 크게 많은 액수이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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