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릭스 "북핵 최선 해결책은 오직 대화"
“미국-북한, 조속하게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 가입해야”
한스 블릭스(78)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겸 유엔 이라크 무기사찰단장이 13일 북한 핵위기 해결을 위한 최선책은 '대화'이며 이 과정에서 북한의 적대국가가 아닌 국제원자력기구와 같은 국제기구가 사찰을 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릭스 전 사무총장은 또 핵 보유국들의 핵군축 노력이 필요하다며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 가입을 거부하고 있는 미국과 북한이 이 조약에 조속하게 가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에 적대국가 아닌 국제기구가 사찰해야 핵사찰 효과”
14일 <AP통신>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 중인 블릭스 전 사무총장은 이날 "채찍을 휘두르는 것은 비생산적"이라며 "체제 변화는 (올바른) 아이디어가 아니다. 침공도 마찬가지다. 오로지 대화만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블릭스 전 사무총장은 협상 당사자들에게는 (대화라는 방법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핵보유국들이 진지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핵군축에 힘쓰지 않는 한 북한에 핵포기를 설득하는 일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 모든 국가가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에 가입해야 함을 재확인했다.
CTBT 비준을 거부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그리고 북한 등으로, 국제원자력기구는 그동안 미국과 북한 등에 대해 CTBT를 비준할 것을 요구해왔다.
실제 엘 바라데이 현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지난달 31일 유엔총회 보고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사회가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에 가입해 핵실험을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CTBT 비준을 거부하고 있는 미국과 북한 등이 조속하게 CTBT에 가입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블릭스 전 사무총장은 이날 발언을 통해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는데 동의할 경우 국제사찰단이 곧바로 북한을 방문해 북한의 핵개발 지역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아야할 것이라며, 국제원자력기구만이 미국의 공격을 두려워하고 있는 북한의 ‘신뢰할 수 없는 지도자’의 신뢰를 유지시키면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해제시킬 수 있는 권위와 중립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사찰은 국제기구에 의한 사찰이라고 판단될 수 있다는 것이 지극히 중요한 요소”라며 “적대국에 의해사찰이 이뤄진다고 보여져서는 안된다”고 밝혀, 북한이 적대국으로 보고 있는 미국이나 일본의 과도한 개입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블릭스 전 사무총장은 주변 지역국가들이 북한을 다룰 때 신중해야 하며 특히 이라크에서 미국의 침공 이후 정보기관들의 활동으로 국제사찰기구의 중립성이 침해됐던 그같은 사례를 고려해 국제기구가 해당국가에 대한 사찰을 반드시 직접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릭스 전 사무총장은 지난 6월 자신이 의장을 맡고 있는 국제단체인 '대량살상무기위원회(WMDC)'가 유엔에 제출한 보고서를 소개하고 논의하기 위해 이날 베이징을 방문했다.
2백27쪽 분량의 보고서는 핵무기의 위험을 강조하고 모든 핵무기가 제거되는 날을 목표로 전 세계 국가 및 단체들이 밟아야 할 60개 단계를 제시하고 있다.
블릭스 전 사무총장은 또 핵 보유국들의 핵군축 노력이 필요하다며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 가입을 거부하고 있는 미국과 북한이 이 조약에 조속하게 가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에 적대국가 아닌 국제기구가 사찰해야 핵사찰 효과”
14일 <AP통신>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 중인 블릭스 전 사무총장은 이날 "채찍을 휘두르는 것은 비생산적"이라며 "체제 변화는 (올바른) 아이디어가 아니다. 침공도 마찬가지다. 오로지 대화만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블릭스 전 사무총장은 협상 당사자들에게는 (대화라는 방법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핵보유국들이 진지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핵군축에 힘쓰지 않는 한 북한에 핵포기를 설득하는 일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 모든 국가가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에 가입해야 함을 재확인했다.
CTBT 비준을 거부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그리고 북한 등으로, 국제원자력기구는 그동안 미국과 북한 등에 대해 CTBT를 비준할 것을 요구해왔다.
실제 엘 바라데이 현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지난달 31일 유엔총회 보고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사회가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에 가입해 핵실험을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CTBT 비준을 거부하고 있는 미국과 북한 등이 조속하게 CTBT에 가입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블릭스 전 사무총장은 이날 발언을 통해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는데 동의할 경우 국제사찰단이 곧바로 북한을 방문해 북한의 핵개발 지역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아야할 것이라며, 국제원자력기구만이 미국의 공격을 두려워하고 있는 북한의 ‘신뢰할 수 없는 지도자’의 신뢰를 유지시키면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해제시킬 수 있는 권위와 중립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사찰은 국제기구에 의한 사찰이라고 판단될 수 있다는 것이 지극히 중요한 요소”라며 “적대국에 의해사찰이 이뤄진다고 보여져서는 안된다”고 밝혀, 북한이 적대국으로 보고 있는 미국이나 일본의 과도한 개입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블릭스 전 사무총장은 주변 지역국가들이 북한을 다룰 때 신중해야 하며 특히 이라크에서 미국의 침공 이후 정보기관들의 활동으로 국제사찰기구의 중립성이 침해됐던 그같은 사례를 고려해 국제기구가 해당국가에 대한 사찰을 반드시 직접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릭스 전 사무총장은 지난 6월 자신이 의장을 맡고 있는 국제단체인 '대량살상무기위원회(WMDC)'가 유엔에 제출한 보고서를 소개하고 논의하기 위해 이날 베이징을 방문했다.
2백27쪽 분량의 보고서는 핵무기의 위험을 강조하고 모든 핵무기가 제거되는 날을 목표로 전 세계 국가 및 단체들이 밟아야 할 60개 단계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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