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후 북-중국경 밀무역 '골동품'이 주류
<레코드 차이나>, "북중국경서 고서화.도자기 등 골동품 매매 활기"
최근 중국의 대북 경제제재로 인해 그동안 광산물 중심으로 이뤄지던 북-중 국경 간 민간 밀무역이 골동품으로 바뀌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중국의 <레코드 차이나>가 8일 보도했다.
김일성.김정일 배지와 한국전쟁 기념장도 인기품목
8일 <레코드 차이나>에 따르면 2006년 11월 7일 중국과 북한의 국경 도시 랴오닝성 단둥시의 압록강 강변의 현장 조사 결과 일부 상점들에는 ‘선물’이라는 간판이 걸고 외부에 대해 은폐된 방들을 갖추고 이들 골동품을 매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점의 주인들은 방문한 손님을 잘 관찰한 뒤 정부의 공무원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즉각 “북한 물건이 있는데”라며 말을 걸고 이후 이들 은폐된 방으로 안내한 뒤 몇 종류의 도자기나 금속 제품, 공예품 등을 꺼내 손님의 눈앞에 펴놓는다고 <레코드 차이나>는 전했다.
중국인이 가장 큰 관심을 갖는 북한 물품은 대부분 두 종류로, 첫번째는 김일성 배지와 김정일 배지. 이들 배지는 중국인들에게 60년대부터 70년대까지의 문화대혁명 당시 마오쩌둥 배지를 연상시키며, 두번째는 한국전쟁의 기념장으로 48만명의 중국의 의용군의 목숨이 한반도에서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레코드 차이나>는 전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배지나 기념장 등 기념품은 그렇게 많지 않고 곧바로 판매량이 소진되기 때문에 상점 주인들에게 그다지 이익이 되지 않는 것이 상점 주인들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상점 주인들은 손님에게 열심히 도자기류 등 고가품을 권하지만, 중국인관광객들은 전시된 청자 항아리에는 특별한 흥미를 보이지 않으며 이는 질이 나쁘고 보존상황도 심각한 것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몇번이나 열심히 권유를 받아도 어느 시대의 것인지 모른다는 이유로 거절되고 있다.
<레코드 차이나>는 상점 주인들이 중국인관광객들이 사지 않고 돌아서면 그 등에 대고 “당신한테 파느니 배가 넘는 가격으로 한국인에게 팔 것”이라고 말한다며, 이 토산품점의 주인들은 밤배를 타고 국경의 강을 건너간 뒤 강 근처에서 북한사람들을 상대로 생활용품이나 인민폐와 교환해주고 다양한 다양한 물품을 사들인 뒤 중국에 체류중인 한국인 사업가나 관광객들에게 고가로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北서 구매 뒤 중국인에 2배, 한국인에는 수백배까지 이익 남겨
이 물품들은 좋은 장사가 되고 있으며, 그들이 손에 넣는 이익은 상당한 것이라고 현지 관계자가 설명했다. 예를 들어 김일성이나 김정일 배지는 북한 사람으로부터 1개 당 중국 10위안(약 1백30엔)에 사들여, 중국인에게 30위안(약 3백90엔)으로 팔고 있다.
<레코드 차이나>는 그러나 한국인이 올 경우 가격은 바로 50원(6백50엔)으로 오른다며, 어떤 업자는 5백위안 (6천5백엔)으로 오래된 그림을 1장 사들여, 이를 약 2백배의 가격으로 한국의 학자에게 판매한 사실은 업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레코드 차이나>는 특히 "과거 이 지역에서는 북한으로부터 광산물을 밀수입하고 있었지만, 중국의 대북 경제제재가 이뤄지면서 최근 이와 같은 물품은 적어졌고 대신 현재 잘 매매되는 품목이 북한의 골동품 밀무역"이라며, "북중 국경 부근에서 이뤄지는 민간 밀무역의 변화를 통해 최근 북한 국내의 삼엄한 상황 및 북한과 중국간의 관계를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김일성.김정일 배지와 한국전쟁 기념장도 인기품목
8일 <레코드 차이나>에 따르면 2006년 11월 7일 중국과 북한의 국경 도시 랴오닝성 단둥시의 압록강 강변의 현장 조사 결과 일부 상점들에는 ‘선물’이라는 간판이 걸고 외부에 대해 은폐된 방들을 갖추고 이들 골동품을 매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점의 주인들은 방문한 손님을 잘 관찰한 뒤 정부의 공무원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즉각 “북한 물건이 있는데”라며 말을 걸고 이후 이들 은폐된 방으로 안내한 뒤 몇 종류의 도자기나 금속 제품, 공예품 등을 꺼내 손님의 눈앞에 펴놓는다고 <레코드 차이나>는 전했다.
중국인이 가장 큰 관심을 갖는 북한 물품은 대부분 두 종류로, 첫번째는 김일성 배지와 김정일 배지. 이들 배지는 중국인들에게 60년대부터 70년대까지의 문화대혁명 당시 마오쩌둥 배지를 연상시키며, 두번째는 한국전쟁의 기념장으로 48만명의 중국의 의용군의 목숨이 한반도에서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레코드 차이나>는 전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배지나 기념장 등 기념품은 그렇게 많지 않고 곧바로 판매량이 소진되기 때문에 상점 주인들에게 그다지 이익이 되지 않는 것이 상점 주인들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상점 주인들은 손님에게 열심히 도자기류 등 고가품을 권하지만, 중국인관광객들은 전시된 청자 항아리에는 특별한 흥미를 보이지 않으며 이는 질이 나쁘고 보존상황도 심각한 것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몇번이나 열심히 권유를 받아도 어느 시대의 것인지 모른다는 이유로 거절되고 있다.
<레코드 차이나>는 상점 주인들이 중국인관광객들이 사지 않고 돌아서면 그 등에 대고 “당신한테 파느니 배가 넘는 가격으로 한국인에게 팔 것”이라고 말한다며, 이 토산품점의 주인들은 밤배를 타고 국경의 강을 건너간 뒤 강 근처에서 북한사람들을 상대로 생활용품이나 인민폐와 교환해주고 다양한 다양한 물품을 사들인 뒤 중국에 체류중인 한국인 사업가나 관광객들에게 고가로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北서 구매 뒤 중국인에 2배, 한국인에는 수백배까지 이익 남겨
이 물품들은 좋은 장사가 되고 있으며, 그들이 손에 넣는 이익은 상당한 것이라고 현지 관계자가 설명했다. 예를 들어 김일성이나 김정일 배지는 북한 사람으로부터 1개 당 중국 10위안(약 1백30엔)에 사들여, 중국인에게 30위안(약 3백90엔)으로 팔고 있다.
<레코드 차이나>는 그러나 한국인이 올 경우 가격은 바로 50원(6백50엔)으로 오른다며, 어떤 업자는 5백위안 (6천5백엔)으로 오래된 그림을 1장 사들여, 이를 약 2백배의 가격으로 한국의 학자에게 판매한 사실은 업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레코드 차이나>는 특히 "과거 이 지역에서는 북한으로부터 광산물을 밀수입하고 있었지만, 중국의 대북 경제제재가 이뤄지면서 최근 이와 같은 물품은 적어졌고 대신 현재 잘 매매되는 품목이 북한의 골동품 밀무역"이라며, "북중 국경 부근에서 이뤄지는 민간 밀무역의 변화를 통해 최근 북한 국내의 삼엄한 상황 및 북한과 중국간의 관계를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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