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환율 미친듯 폭등, 1150원도 돌파
중국은행의 유럽 거래 중단 소식에 수직 폭등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기획재정부의 시장 개입 경고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거듭해, 오후 12시28분 현재 전날보다 18.90원 폭등한 1,154.90원을 기록하며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세력의 달러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120주 이평선으로 강력한 저항선인 1150원을 뚫고 수직상승을 거듭, 전날의 24.5원 폭등 기록까지 깰 기세다.
이날 환율은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전날보다 7.00원 상승한 1144.00원으로 출발한 이래, 중국 국영은행 1곳이 일부 유럽 은행들과 FX스왑 및 선물환 거래를 중단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수직급등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연중 최저치였던 7월21일의 1054.60원과 비교하면 두달새 100원이나 폭등했다.
원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여, 원·엔 달러는 전날보다 무려 31.85원이나 폭등한 1,509.67원으로 1,500선을 돌파했고, 유럽 EUR에 대해서도 20.74원 오른 1,572.74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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