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의 유가대책 "서울주유소 조사중"
'2000원 이하 호언' 초토화되자 주유소 탓
최 장관은 이날 지경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번에 뽑은 일부 주유소 샘플을 분석하고 있는데 조만간 분석 결과를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기름값이 리터당 2000원을 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호언했으나 서울 기름값이 2000원을 넘어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자 주유소 쪽에 폭리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서울 기름값은 또다시 사상최고치인 리터당 2043.57원을 기록했다.
그는 이어 "최대한 거품을 빼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알뜰 주유소 모델을 만들어 보급하겠다"며 "어떤 기존 주유소든 원하면 알뜰 주유소로 바꿀 수 있도록 하고 자금 대출 알선 등의 지원을 통해 이를 육성하겠다"며 주유소 업계가 냉소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알뜰주유소 확대를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그러나 세계경제 더블딥 우려로 국제유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나 이날 원·달러 환율이 30원이나 폭등하는 등 환율이 국제유가 하락분보다 더 폭등하면서 향후 주유소 기름값이 더 급등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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