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 제치고 ‘사하린1’ 생산가스 6백만톤 획득
中, 美 엑손 모빌과 생산 천연가스 전량 수입키로 가계약 맺어
동북아를 포함한 세계의 에너지자원을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대결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사할린 석유가스프로젝트 수주전에서 다시 중국에 패했다.
일본, 이란과 ‘사할린2’ 이어 이번에도 중국에 패배
21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일본이 개발에 참가하고 있는 러시아 사할린 앞바다의 자원개발 사업 ‘사할린 1(S1) 석유가스프로젝트’ 에서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국제석유 메이저인 미국의 엑손 모빌이 생산 천연가스 전량을 중국에 수출하는 가계약을 중국측과 맺은 사실이 20일 밝혀졌다. 엑손 모빌과 중국 간 정식계약이 맺어지면, 일본은 생산 천연가스를 전혀 수입할 수 없게 된다.
이같은 중국의 천연가스 확보는 이란 야다바란 유전의 석유 개발이나 ‘사하린 2 프로젝트’에 이어, ‘사하린 1 프로젝트’에서도 중국에 밀려 일본이 에너지자원 확보로 좌절하게 되는 것으로, 일본의 에너지 전략은 대대적인 재검토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실제 중국은 경쟁국인 일본을 제치고 이란 남부의 최대 육상 유전인 야다바란 천연가스전 개발에 참여, 이곳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 2억5천만t을 25년 동안 수입키로 하는 계약을 지난 1월 맺었으며, 구체적으로 중국석유화학은 가스전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을 먼저 투자한 뒤 매년 1천만t씩, 25년 동안 천연가스를 수입하기로 했다. 야다바란 유전은 시추 결과 1천1백80억배럴의 원유와 8백55억㎥의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는 이란 최대의 육상 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중국석유화학공사(Sinopec)와 이란 국영석유공사(NIOC)가 이란 중부가름사르 지역에 대한 석유 및 천연가스 탐사와 개발을 공동 진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고, 지진측정,탐사,채굴등에 필요한 경비를 함께 부담하는 조건아래 최소 투자금을 1천9백61만달러로 하고 계약기간을 4년으로 정했으며 석유가 발견돼 추가 탐사 및 개발이 필요한 경우 투자금을 5천8백65만달러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이란의 유전 및 천연가스 개발에 참여를 시도하는 한편 1905~1945년 사할린 남부를 지배했던 일본의 기업들이 70년대부터 이곳의 에너지 개발에 참여하면서 사할린 지역의 에너지 자원확보에 총력전을 기울여왔다.
특히 13개 일본기업의 컨소시엄인 소데코(SODECO)와 미츠비시, 미츠이가 사할린1·2 프로젝트의 주요주주로 참여한 가운데 이 영향력을 바탕으로 치요다도유엔지니어링(CTSD)이 LNG 플랜트 건설을 주도하고 있고, 최근 핵무장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당시 경제산업상(현 자민당 정조회장) 일행이 지난 8월 사할린을 방문하는 등 정부 관계자들이 천연가스 확보에 총력전을 기울였으나 결국 경쟁은 중국측의 승리로 돌아간 셈이다.
‘사하린 1’은 미, 일, 러시아, 인도가 권리을 갖고 있지만, 천연 가스의 수출지역에 대해서는 엑손 모빌이 사실상 결정권을 갖고 있다.
일본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엑손 모빌은 이달 중 중국의 국영석유 회사 ‘중국 석유천연가스집단회사(CNPC)’과 가계약을 맺고, 생산 천연가스 중 러시아의 몫을 제외한 약 6백만톤(액화 천연가스 환산) 전량이 파이프 라인을 통해 중국에 수출하도록 확정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 이란과 ‘사할린2’ 이어 이번에도 중국에 패배
21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일본이 개발에 참가하고 있는 러시아 사할린 앞바다의 자원개발 사업 ‘사할린 1(S1) 석유가스프로젝트’ 에서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국제석유 메이저인 미국의 엑손 모빌이 생산 천연가스 전량을 중국에 수출하는 가계약을 중국측과 맺은 사실이 20일 밝혀졌다. 엑손 모빌과 중국 간 정식계약이 맺어지면, 일본은 생산 천연가스를 전혀 수입할 수 없게 된다.
이같은 중국의 천연가스 확보는 이란 야다바란 유전의 석유 개발이나 ‘사하린 2 프로젝트’에 이어, ‘사하린 1 프로젝트’에서도 중국에 밀려 일본이 에너지자원 확보로 좌절하게 되는 것으로, 일본의 에너지 전략은 대대적인 재검토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실제 중국은 경쟁국인 일본을 제치고 이란 남부의 최대 육상 유전인 야다바란 천연가스전 개발에 참여, 이곳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 2억5천만t을 25년 동안 수입키로 하는 계약을 지난 1월 맺었으며, 구체적으로 중국석유화학은 가스전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을 먼저 투자한 뒤 매년 1천만t씩, 25년 동안 천연가스를 수입하기로 했다. 야다바란 유전은 시추 결과 1천1백80억배럴의 원유와 8백55억㎥의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는 이란 최대의 육상 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중국석유화학공사(Sinopec)와 이란 국영석유공사(NIOC)가 이란 중부가름사르 지역에 대한 석유 및 천연가스 탐사와 개발을 공동 진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고, 지진측정,탐사,채굴등에 필요한 경비를 함께 부담하는 조건아래 최소 투자금을 1천9백61만달러로 하고 계약기간을 4년으로 정했으며 석유가 발견돼 추가 탐사 및 개발이 필요한 경우 투자금을 5천8백65만달러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이란의 유전 및 천연가스 개발에 참여를 시도하는 한편 1905~1945년 사할린 남부를 지배했던 일본의 기업들이 70년대부터 이곳의 에너지 개발에 참여하면서 사할린 지역의 에너지 자원확보에 총력전을 기울여왔다.
특히 13개 일본기업의 컨소시엄인 소데코(SODECO)와 미츠비시, 미츠이가 사할린1·2 프로젝트의 주요주주로 참여한 가운데 이 영향력을 바탕으로 치요다도유엔지니어링(CTSD)이 LNG 플랜트 건설을 주도하고 있고, 최근 핵무장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당시 경제산업상(현 자민당 정조회장) 일행이 지난 8월 사할린을 방문하는 등 정부 관계자들이 천연가스 확보에 총력전을 기울였으나 결국 경쟁은 중국측의 승리로 돌아간 셈이다.
‘사하린 1’은 미, 일, 러시아, 인도가 권리을 갖고 있지만, 천연 가스의 수출지역에 대해서는 엑손 모빌이 사실상 결정권을 갖고 있다.
일본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엑손 모빌은 이달 중 중국의 국영석유 회사 ‘중국 석유천연가스집단회사(CNPC)’과 가계약을 맺고, 생산 천연가스 중 러시아의 몫을 제외한 약 6백만톤(액화 천연가스 환산) 전량이 파이프 라인을 통해 중국에 수출하도록 확정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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