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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일본 대도시 땅값 상승

경제회복세 반영, 전국 땅값은 하락세 여전

일본 대도시의 땅값이 15년만에 상승세로 반전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이 부동산거품 파열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전체의 땅값 평균은 아직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해, 과연 이같은 현상이 전국화할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23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등 대도시 상업지구의 땅값이 15년만에 처음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국토교통성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같은 땅값 상승은 최근 일본의 경기 회복과 경제 활동이 증가한 반면 초저금리 지속에 따라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쿄시의 경우 땅값이 1% 상승했으며 오사카 지역은 0.8% 그리고 나고야 지역은 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이 진행 중인 지역의 땅값은 이보다 더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24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교도의 상업 용지는 4.1%, 삿포로는 2.1%가 상승했으며 도쿄 상업개발 지역도1.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일본 평균 땅값은 평균 2.8% 하락해 전반적인 하락 추세는 벋어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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