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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인대, "신의주-단둥에 北中 경제특구 만들자"

전인대 공식제기 최초, 경제특구 건설 가속화

며칠 전 막을 내린 중국 전국인민대표자회의(우리나라의 국회)에서 북한과 중국의 국경지대인 단둥(丹東)에 관세를 면제하는 경제특구를 만들자는 공식제안이 나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북한경제에 대한 중국의 진입이 가속도를 내는 양상이다.

홍콩의 주간지 <아주주간(亞州週刊)> 최근호에 따르면, 이달 폐막된 중국 전인대에서 북한과의 국경에 접한 단둥시에 북한의 경제개방을 전제로 한 보세구역과 경제특구를 설치하자는 안이 제출됐다. 양국의 경제관계에 관한 안이 제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잡지는 전했다.

잡지에 따르면, 이 안건의 제안자는 전인대 대표로 경제전문가인 홍커찌우(洪可柱). 북한측의 신의주 경제특구의 일부와 단둥시의 일부를 합쳐 양국이 공동관리하는 경제특구를 설치한 후 이 곳을 '북-중 우호선린 경제특구'로 발전시키자는 구상이다.

그는 "이 안은 최근 북한이 경제적으로 전면개방하려는 흐름에 부응한 제안"이라고 그 의의를 설명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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