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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눈폭탄'에 피해 속출

운전자들 이틀째 도로에 고립되고 지붕도 속속 붕괴

지난 11일부터 1m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강원 삼척지역에 눈 피해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12일 삼척시와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0시께 삼척시 원덕읍~삼척시내 구간 7번 국도에서 26t 탱크로리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양방향 도로를 막아 차량 235대가 고립돼 600여명의 운전자 등이 이틀째 발이 묶었다.

이에 따라 시청 재해대책본부는 폭설로 교통이 전면 통제된 고립 운전자 등을 위해 담요와 생수, 빵 등 구호물품을 지급하고 긴급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댓재와 신리재 문의재, 들입재 등 삼척지역 지방도 4개 노선의 교통도 폭설로 전면 두절됐다.

이와 함께 삼척시 남양동 아트볼링장 지붕 일부가 무너졌고, 풍물시장 비 가림막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채 붕괴해 점포 7곳이 파손됐다.

또 임원 3리 주택 지붕과 마교리 24시간 편의점 지붕이 무너지는 피해가 났고, 정상동에서도 주택 지붕이 무너져 주민이 고립되기도 했다.

이밖에 도심과 농촌마을 주택가에서는 많은 눈이 쌓여 출입문을 개방해 달라는 민원이 속출했다.

시 관계자는 "도로 통제로 고립된 운전자 등에 대해서는 구호품 지급과 함께 긴급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주택과 농업 시설물 피해는 조사가 본격화되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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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4 0
    부패의 추억

    YS때처럼, 지난 3년간 유독 국가적 재앙과 변고가 많다.
    2008년초 남대문 전소
    2009년초 용산참사
    2010년초 고속버스 전복 참사
    2011년초 구제역참사 등등.
    ...
    결국 하늘도 국민들의 아픈 마음을 계속 몰라라 하시겠나?
    새벽이 머지 않았다. 용기들 잃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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