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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안에 '눈 폭탄', 적설량 100cm

강릉에 100년만에 가장 많은 눈 내려

12일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적설량 100cm의 `눈폭탄'으로 곳곳에서 차량 통행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눈의 적설량은 동해 100.1cm, 강릉 79.3cm, 대관령 47cm, 속초 40.5cm 등을 기록했다.

특히 강릉지역은 지난 11일 77.7cm의 눈이 내려 하루 적설량으로는 지난 1911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100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기록적인 폭설로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고속도로와 국도 곳곳에서 차량이 통제되거나 고립되는 사고가 속출했다.

삼척시 7번 국도 원덕읍 일대의 경우 지난 11일 오후 8시께부터 차량 수십대가 눈길에 갇혀 오가지 못한 채 고립됐다.

고립 운전자들은 음식이나 마실 물이 없어 긴급히 구호를 요청하기도 했으며, 삼척시와 경찰, 도로당국은 임시대피소를 마련하고 고립차량에 대한 견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7번 국도 양양군 손양면 속초 방향 밀양고개 약 2.8km 구간에서도 버스가 미끄러져 1,2차로를 가로막아 50여대의 차량이 고립됐다.

일부 운전자들은 차량을 버리고 걸어서 인근 민박집 등으로 대피했으며, 경찰과 도로당국은 차량을 우회조치 시키고 있다.

앞서 국도 7호선과 연결된 동해고속도로는 화물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월동장구를 장착한 차량에 한해 통행을 시켰으며,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진부IC 일대도 한때 통행 제한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6시께 통행을 재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강릉시 왕산면과 성산면, 연곡면 등의 산간마을은 고갯길이 눈으로 막히면서 사실상 고립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미시령 동서관통도로 등 동해안 산간도로마다 제설장구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들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뒤엉켜 밤새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눈은 무거운 습성 눈으로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비닐하우스, 건물지붕 등의 붕괴 가능성이 있으니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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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1 1
    잠수함홈즈

    ktx 전철기가 고장났었다고? 추위때문이냐? 정비불량이냐? 좌익들이 태업한거냐?

  • 0 0
    ㅁㅁㅁㅁ

    이건 뭐지?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313779

  • 0 0
    111

    가뭄 해갈
    물부족 사태온다고 4대강하는데
    저런 눈폭탄 몇번 더 내리게 하는ㄱ ㅣ술이 잇으면
    4대강 하지 말고 자연기후를 지배하는 기술에 투자하쇼
    -
    지난주에 중국에서 하늘에 쏘아올려서 인공눈 2cm 내리기 하여
    가뭄을 해갈햇지
    -
    특정지역에 만 계속내린다 - 인공눈이다

  • 1 0
    원인

    중국놈들이 기상조작해서 그렇다

  • 2 0
    진실의 힘님...

    고생이 많으시네요...좋은 일이 생기려나...해야지요..

  • 2 0
    진실의힘

    영동지방 완전 고립이다 지금 동네아저씨들과 눈 치우고 들어왔다 에휴 힘들어 당췌 뭔놈의 눈이 이리오냐..

  • 14 0
    고짖말대장

    이처럼 한국은 겨울철의 폭설과 여름철의 폭우로 물이 철철 넘쳐흐르는 나라다.... 물부족 해결을 위해 댐을 건설한다는 건 정말 틀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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