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도 "청와대가 거짓말하는 것 아니냐"
"힐 차관보 발언은 한미 외교채널 붕괴 의미"
민주노동당에 이어 한나라당도 크리스토포 힐 미 차관보가 말한 노무현 대통령의 '이라크 파병 연장 약속'의 진상을 숨김없이 밝히라고 청와대를 압박하고 나섰다.
박영규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은 힐 차관보 발언과 청와대의 부인을 거론하며 "참으로 희한한 일이 다 벌어지고 있다"라며 "미국무부에서 동아태를 담당하는 고위외교관이 없는 말을 지어내지는 않았을 텐데 왜 그런 발언을 했을까"라고 청와대 부인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박 부대변인은 "힐차관보가 밝힌 내용은 매우 구체적이고 명시적이다. 검토하고 있다는 정도의 표현이 아니라‘약속했다’는 단어를 사용했다"며 "또한 힐 차관보가 밝힌 조사팀 파견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러한 정황으로 볼 때 청와대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정상회담 후 여야대표를 초청해서 설명회를 가지는 것이 관례인데 그렇지 않은 이유가 혹시 뭔가 숨길 것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힐 차관보 발언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청와대가 부인한다고 그냥 덮고 넘어갈 문제가 결코 아니다. 이번 사태는 한미 양국 간 외교채널에 신뢰가 무너지고 있으며 한미동맹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하고 있음을 웅변적으로 보여주는 실례"라며 "청와대가 계속해서 진실을 은폐하려 할 경우 국회는 철저하게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영규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은 힐 차관보 발언과 청와대의 부인을 거론하며 "참으로 희한한 일이 다 벌어지고 있다"라며 "미국무부에서 동아태를 담당하는 고위외교관이 없는 말을 지어내지는 않았을 텐데 왜 그런 발언을 했을까"라고 청와대 부인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박 부대변인은 "힐차관보가 밝힌 내용은 매우 구체적이고 명시적이다. 검토하고 있다는 정도의 표현이 아니라‘약속했다’는 단어를 사용했다"며 "또한 힐 차관보가 밝힌 조사팀 파견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러한 정황으로 볼 때 청와대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정상회담 후 여야대표를 초청해서 설명회를 가지는 것이 관례인데 그렇지 않은 이유가 혹시 뭔가 숨길 것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힐 차관보 발언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청와대가 부인한다고 그냥 덮고 넘어갈 문제가 결코 아니다. 이번 사태는 한미 양국 간 외교채널에 신뢰가 무너지고 있으며 한미동맹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하고 있음을 웅변적으로 보여주는 실례"라며 "청와대가 계속해서 진실을 은폐하려 할 경우 국회는 철저하게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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