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사돈' 조석래, 전경련 회장직 사퇴
"담낭 종양 제거수술 받았으나 회장직 수행하기엔 무리"
외형상 사의 표명 이유는 '건강상 이유'이나 두 아들이 해외부동산 구입 의혹과 관련해 입건 위기에 몰린 것과 무관치 않은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전경련은 이날 조 회장의 사의 표명 소식을 전하며, 조 회장은 지난 5월 건강 정기검진에서 담낭에 종양이 발견돼 6월 이후 종양 제거수술을 하면서 회복을 시도했으나 회장직을 수행하기에 무리가 있어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내년 2월까지 임기를 남겨둔 상태다.
조 회장은 회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그동안 재계를 대표하는 중책을 맡아 최선을 다하고자 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주어진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게 되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조 회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조만간 주요 회원사의 추천을 받아서 원로자문단과 논의를 통해 적임자를 추대, 임시총회를 거쳐 신임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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