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나라 서울시의회, "서울광장 개방 불가"
7월 민주당 서울시의회 되면 개방될듯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이날 시민 8만5천여명이 청구한 '서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결정, 폐기처리했다.
앞서 작년 12월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 시민 8만5천여명이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꿀 것을 요구하는 조례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처럼 한나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현 서울시의회는 서울광장 개방을 봉쇄했으나, 7월부터 활동하게 될 서울시의회는 민주당이 3분의 2 이상을 차지할 만큼 야권이 절대적 결정권을 쥐고 있어 곧 서울광장 사용이 신고제로 바뀌면서 서울광장이 개방될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서울광장 개방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정치집회가 빈발해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면 서울광장에 문화행사만 허가해온 자신의 뜻을 시민들이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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