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멍했다. 왜 이런 사태가 발생했는지, 앞으로 어떡해야 하는지. 그러다가 조금 지나니 누가 머리에 찬물을 확 끼얹는 것 같더라. '다음에 다 죽을 수도 있다', 절로 이런 생각이 떠오르더라."
한나라당 초선의원인 이진복 의원이 토로한 '6.2 쇼크'다.
이 의원은 2년전 세칭 '친박학살'때 부산 동래구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자 친박무소속연대로 출마해 당선된 뒤 한나라당에 복귀한 의원이다. 동래구청장을 지내 지역기반이 탄탄한 데다가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부산여론이 호의적인 까닭에 위기감을 느끼지 않아도 될듯 싶으나, 그는 그게 아니라고 했다. "부산여론도 한나라당이 말뚝만 박으면 되던 시절은 끝났다"고 단언했다.
상대적 안전지대인 친박 부산의 이 의원이 이런 위기감을 느낄 정도니, 수도권의 친이계가 느끼는 공포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
10일 한나라당 초선들이 '연판장 반란'을 일으켰다. 연판장 내용은 이명박 대통령을 정조준한 것이었다. 이 대통령에게 "일방주의적 국정운영을 바로잡으라"고 촉구하는가 하면, 이 대통령이 밀어붙여온 4대강사업과 세종시 수정에 대해 "국민들의 요구를 적극 수렴하라"며 사실상 중단을 압박하고 나섰다. 당초 전날 초선의원 전체 모임에서 채택하려 했으나 일부 친이직계가 강력 반발하면서 무산되자, 이날 전격적으로 연판장을 돌린 것이다.
이날 오후 발표된 연판장 서명 명단에는 89명의 초선의원 중 45명이 참여했고 이어 5명이 추가로 참여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친이계 의원들과, 부산-대구 등 영남의 친박 의원들이 대거 동참했다. ▲서울은 24명 초선 중 20명 ▲경기는 14명 중 8명 ▲인천은 5명 중 3명 ▲부산은 9명 중 7명▲경남은 5명 중 2명 ▲경북은 6명 중 2명 ▲강원은 2명 중 1명이 서명했다. 대구 초선은 2명 전원이 서명했다.
친이직계로 분류되는 의원들 중에서도 권택기, 김용태, 정태근, 김영우 의원 등 4명이 참여했고, 심지어는 강경 뉴라이트 인사인 신지호, 조전혁 의원까지 참여했다.
서명에 불참한 초선은 39명.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비례대표 의원이다. 비례대표 21명 가운데 5명만 연판장에 서명했고 나머지 16명은 불참했다. 비례대표는 지역구가 없는 까닭에 상대적으로 6.2공포에서 자유로운 셈.
친이계는 그동안 이명박 정권을 '수도권 정권'이라고 자부해왔다. 그러나 6.2지방선거에서 서울 25개 구청장 가운데 21개가 민주당으로 넘어가고, 경기도 31개 가운데 간신히 10개만 지키는 대심판이 발발하자, 수도권 의원들이 대거 반란에 동참한 모양새다. MB정권은 더이상 수도권 정권이 아닌 것이다.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왼쪽부터)한나라당 김성식, 김학용, 정태근 의원(뒤)이 성명서를 발표후 회견장을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연판장 서명 실무작업을 주도한 김성식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출장 중인 관계로 연락이 닿지 않은 의원들, 아직 미처 연판장 내용을 못 본 의원들까지 포함해 내일까지 서명을 다 받아내면 50여명은 충분히 넘을 것으로 본다"며 "내일 오전 중으로 쇄신 추진모임에 함께 하는 의원들과 자리를 갖고 한나라당 쇄신을 위한 초선모임을 공식 발족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강도높은 쇄신운동을 전개할 것임을 다짐했다. 이번 연판장 실무작업은 김 의원외에 박영아, 구상찬, 정태근, 김학용 의원 등 5명이 주도했다.
이진복 의원은 전날 초선 전체모임에서 "과거처럼 소장파 대표 몇명이 이 대통령과 만난 뒤 쇄신요구가 흐지부지되는 일이 되풀이돼선 안된다"며 "이 대통령과 만나려면 초선의원 전체와 이 대통령이 만나 민심을 전해야 한다"며 '맞짱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불리해졌다고 하루아침에 저희 주군을버리자고 연판장에 서명한놈들, 표리가 부동한 작자들. 온갖 악법을 통과 시킬때, 앞장서서 총대를 맨 놈들이 이제 와서 무슨 반란에 반성이냐? 너히들은 연판장에 서명 을 해도, 다음 국회의원 선거때 떨어질 놈 들 거의다야, 그런줄 알고 남은 임기나 국민들 숨통 조이는 법엔 찬성하지 말거라.
오메나, 뉴라이트 신지호, 아둔한 유정현, 닳디 단 홍정욱, 헉, 조전혁까지?. 저것들 가짜구나. 언론악법 통과시키고, 4대강 할 때, 반드시 해야 한다고 펄펄 뛰던 놈들이, 이제 밥그릇 깨지게 생겼으니까, 반란이다? 국민 가슴에 대못 박던 것들이.. 요것들 역시 약삽해, 이것들 쇼구나, 7월 총선 대비하는구나, 더러운 것들.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에 맛이 들렸는데,이번에 지역구에서 우수수 한나라당 후보들이 낙선하니까, 니네들도 떨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구나. 4대강,언론 악법 날치기 통과시킨 니들이 이러는 건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의 달콤한 맛을 다음번에도 계속 맛보고 싶다는 것일 뿐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가만 냅둬라......총선에서 수도권 꼴통들 싸그리 몰아내고 대선에서 완존 멸망시킬때까지 쥐가 큰일을 할거다. 회충이도 함께 묻어서 같이 가줘야 하고 조꼴갑, 서꼴갑, 똥길이 소망교회를 비롯한 강남 쥐덜 모두 멸살시켜야 민족이 살고 나라가 산다. 쥐 정신차리면 될일이 안된다. 냅둬............
▲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는 것도 90년도 말에 나왔는데. 그것도 전문가의 심층분석이 아닌 조갑제선생의 알맹이 없는 형식적인 픽션에 불과하다는 것. 금융경제,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이 일천하다 보니까 현재까지도 지명도, 간판급을 찾아 다니면서 오락가락 하는거라. 가령 예를 들면 폴 그루크먼, 위렌 버핏 등등. - 밑천 드러나는 짓거리 -
▲ 조선일보도 박정희에 관한 자료는 빈약하다. 당시 수도권역에서 정치인들 꽁무니만 따라 다니면서 기사를 써다 보니까 그런 게 있을 턱이 없다. 정치가 최고인 줄만 알았지 금융경제, 과학기술에 대한 인기가 없다 보니까 뒷전일 수 밖에 없는데 사설이나 칼럼을 봐도 인문학적인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그랬다. - 지면에 써지를 않았는데 무슨 자료가 있겠노 -
자기 밥그룻이 위험에 빠지자 드디어 으르렁대기 시작했군요..MB가 이들을 어찌 처치할지..아마 뭉둥이 찜질을 해서 바로 '깨갱'하게 만들것도 같은데..드디어 둑이 하나둘 붕괴되기 시작합니다.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앞으로 자기 살겠다고 꾀나 볼꼴 못볼꼴 보일겁니다..국민들은 구경이나 하자구요 재밌을 겁니다.
김성식의원 다시 보아야 하나? 아직까진 대단한 듯! 허나, 찻잔 속의 격랑이 될지.... 찻잔을 깨고서 태풍을 일으키는 파랑나비가 될지...... 그래서 미리 알아서 국민의 뜻을 살피라지 않소! 일이 터지고 나면 말이오, 너무 고생이 많다오! 수고하쇼. 생쇼는 재미없어!
검찰 경찰이 어린이 성폭행대책은 뒷전이고 공안정국에만 열을 올렸다. 초등학교도 쉽게 들어가니 이거 어떻게해야되나? 40대 남자가 어린이를 성폭행했다. 문제있으니 종합대안 마련해라! 검찰총장과 경찰청장 모두 사법기관에 조사받았지않았나? 한나라당은 민주투사정당! 어린이가 탈출한게 다행이지 큰일날뻔했군! 아휴 괴로워~
이들의 연판장 항명 보다는 대통령의 현실 권력 장악 정도를 보여주는 검찰/경찰/언론 등의 향후 행보데 더욱 주목해야겠지요. 암튼 이런 험악한 분위기를 여태 몰랐다는게 한심합니다. 한나라 그늘에서 재미좀 보다가 지들 죽게생겼으니 이제와서 쇼쇼쇼. 그나마도 서울/경기/부산 밖에 없는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