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김문수 지지하며 대선후보 사퇴
구주와-황교안 사퇴했으나 '0%대 지지율'에 불과
황 후보는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서 "마지막 힘을 총집결해야 되기 때문에 제가 김문수 후보를 돕겠다. 김 후보가 하는 일을 지지하겠다"며 "사퇴하고 김 후보를 도와서 반드시 정권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마지막 남은 한 가지 과제가 부정 선거를 막는 일"이라며 "다행히도 김 후보는 부정 선거를 고치겠다고 하는 것을 공약한 바가 있다"며 거듭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절체절명의 과제는 이재명이 당선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이라며 "반국가 세력과 싸울 수 있는 후보도 김 후보"라며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로써 7인이 등록했던 대선은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가 김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한 데 이어 황 후보도 사퇴하면서 5명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구주와, 황교안 후보 모두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0%대여서 이들의 사퇴가 김 후보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정가 일각에서 이들의 지원사격으로 김 후보의 수구보수적 이미지가 더욱 심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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