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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격 받은 구호선에 한국계 활동가도 탑승

50대 여성 이아라 리, 현재 이스라엘에 억류중

가자지구로 향하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은 국제 구호선단에 브라질 국적의 한국계 여성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브라질 언론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제구호선 가운데 한 척에 브라질 국적을 가진 '이아라 리'(Iara Lee)라는 한국계 여성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 구금시설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아라 리의 나이는 50세 전후로 추정되고 있다.

브라질리아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은 "이아라 리는 현재 건강한 상태이며, 자발적인 출국을 거부하고 있어 조만간 추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라 리는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이 활동가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하고 구타를 자행했다"고 말했다.

이아라 리는 지난달 27일 터키에서 구호선에 승선했으며, 이스라엘군이 구호선단을 포위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와 가족들에게 급박한 상황을 알렸다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

이아라 리는 브라질 국적을 갖고 있으나 지난 1989년부터 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에 거주할 당시 5년간 상파울루 국제영화제의 프로듀서로 일했으며, 이후 미국 뉴욕으로 이주해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했다.

2006년 레바논에 머물 당시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공격을 목격한 뒤 영화를 통한 반전(反戰)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2008년에는 이란에서 미국-이란 외교관계 개선을 위한 기구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이밖에 2008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평양 공연을 추진하는 과정에 참여했으며, 벨기에 브뤼셀 소재 싱크탱크인 국제위기그룹(ICG)의 자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연합뉴스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0
    ㅁㄴㅇㅁㄴ

    전세계가 미워하는 몇 안되는 나라가 아닐까 싶다.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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