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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재단 "아프리카 기아-빈곤 퇴치에 1억달러"

교육-의료 이어 빈곤 문제로 지원 확대

세계 최대 자선재단으로 올라선 '빌 앤 멜린다 게이츠재단'이 '록펠러재단'과 공동으로 사하라 남부 아프리카 지역의 기아와 빈곤퇴치를 위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게이츠재단은 이날 아프리카의 농업생산 혁명을 위해 1억 달러를 지원하고 이미 '녹색혁명'을 전개하고 있는 록펠러재단과 함께 아프리카 기아퇴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교육과 의료보건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던 게이츠재단은 이미 지난 5월 기아와 빈곤 퇴치에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혀왔으며 이번 지원은 이 계획의 일환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이번 발표에 앞서 "그동안 극심한 기아의 원인과 우리가 할수 있는 기여에 대해 연구해 왔다"며 "아직까지 어떤 나라도 농업 생산량의 상당한 향상 없이는 기아에서 벋어나지 못했다"며 향후 농업 생산성 개선에 집중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기아에 시달리는 전세계 18개국 가운데 16개국이 몰려있는 아프리카에서는 최근 정치 불안과 가뭄 등으로 농업 생산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게이츠재단과 록펠러재단의 공동 노력이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쥬디스 로딘 록펠러재단 대표도 "앞으로 지원 규모를 점차 확대할 것"이라며 "필요한 자원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모두는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 우선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10여개 국가를 선택하는 과정에 있으며 아프리카 기아문제에 보다 구조적, 장기적 접근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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