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식 "내가 친북-반국가인사? 극우꼴통들의 웃기는 작태"
"이의 제기할 필요조차 못느껴" 일축
최 의원은 이날 오후 개인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힌 뒤 "나를 지목한 이유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모르겠으나,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촛불시위 참가자의 가족에 대한 연좌제 수사를 폭로하면서 법적 근거도 없는 공안사범조회리스트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고 철폐를 촉구한 것, 또 지난 17대 국회에서 국민들의 사상을 검증하고 빨간 칠을 하던 경찰 공안문제연구소를 폐지시킨 것 등이 이유가 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명단에 나온 분들이 한결같이 우리 사회 민주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일해 오시고 그 과정에서 많은 고초를 겪은 분들인데, 여기에 함께 포함된 것이 영광이면서 한편으로 한 일도 없는 사람이라서 이 분들께 누가 되는 것 같아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라며 "이의를 제기할 필요조차 느끼지 않는다"고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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