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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 세계경제 성장률 4.9%→5.1%로 상향"

중국의 10% 성장세에 힘입어 내년 4.9% 성장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이 올 세계경제 성장 전망치를 당초 발표했던 4.9%에서 5.1%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중국의 계속되는 초고속성장이 상향조정의 견인차였다.

미국 올해 3.4%, 내년에는 2.9%로 둔화 뚜렷

4일 <불룸버그 통신>은 이달말 발표될 IMF 세계경제 전망보고서의 초안을 바탕으로 보도한 이탈리아 <안사통신>을 인용, IMF가 지난 4월 올 세계 경제가 4.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중국 경제가 성장이 예상보다 가파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올 전망치를 5.1%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IMF는 미국 경제의 경우 올해는 3.4%, 내년에는 2.9%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내년도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세계경제계의 전망을 뒷받침했다.

유로를 사용하는 12개국을 중심으로 하는 유로(Euro)존은 올해 2.4% 성장하며, 내년에는 이보다 다소 둔화된 2.0%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IMF는 또 세계경제가 내년에 4.9% 성장할 것으로 분석하고 이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10%의 급성장을 이룰 중국경제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IMF는 이탈리아 경제의 경우 지난 4월 1.2%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올해 전체로는 1.5%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선진 7개국(G-7)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경제성장으로 분석하는 한편 이탈리아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 1.4%를 1.3%로 하향 조정했다고 <안사통신>은 이탈리아 경제 부문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보도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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