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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상최대 염화칼슘 살포, 교통대란은 못막아

평소 배포량의 6~7배, 한해 사용분 절반 살포

27일 오후 서울지역에 갑작스레 내린 눈의 결빙을 막기 위해 사용된 염화칼슘 등 제설제의 양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8일 서울시 제설대책안전본부에 따르면 시는 27일 오후부터 28일 새벽까지 제설작업에 25㎏들이 기준으로 염화칼슘 22만6천629포대, 소금 5만4천434포대, 기타 제설제 687포대 등 총 28만1천750포대를 살포했다.

이를 중량으로 환산하면 약 7천t으로, 15t 덤프트럭 470대 분량이다.

이는 하루 시내 제설제 사용량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27일 서울에 내린 눈은 2.6㎝인데 이 경우 제설제 사용량이 평균 4만∼5만포대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27~28일에는 평소의 6∼7배에 달하는 양을 사용한 셈이다.

또 서울 시내에서 한 해 겨울동안 살포하는 제설제 평균 사용량 약 60만포대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제설제가 잘 먹혀들지 않는 싸락눈이 내린 데다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졌다"며 "제설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아 세 차례에 걸쳐 살포하다 보니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시는 27일 오후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염화칼슘을 살포한 데 이어 이날 저녁과 28일 오전 3시께 2, 3차 살포작업을 실시했다.

그러나 이처럼 평상시의 6∼7배에 달하는 제설제를 뿌렸는데도 불구하고 28일 아침 여전히 결빙돼 있는 도로 구간이 적지 않아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시 관계자는 "염화칼슘이 녹아 흐르다 보니 곳에 따라 결빙되는 구간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결빙방지에 있어서 현재 염화칼슘 살포보다 나은 대안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ㅋㅋㅋ

    눈인한 교통대란은 미국도 방법없다. 미친소 떠드는 좌빨들이 조국으로 모시는 미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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