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회장 "김성광 목사, 박근혜 암살교사 지령 내린 거냐"
"여성 정치인을 닭, 개에 비유하며 잡아 먹으라니"
정 회장은 이날 긴급성명을 통해 이같이 비난한 뒤, "차기 대선 유력주자인 여성 정치인을 닭, 개에 비유하고, 그것도 모자라 잡아 먹으라니..."라며 김 목사 발언에 울분을 참지 못했다.
그는 이어 "불특정 다수의 기독교인에게 공개적으로 발하는 암살교사 지령인지, 정치적, 논리적으로 대응할 방법을 찾지 못한 MB 지지층의 발악적 단발마인지 구분할 수 없지만 저질이라는 단어로는 도저히 부족한 저런 목사를 뭐라 불러야 하나"라며 거듭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또 "차기 유력 대선주자에게 '시집을 가 봤냐'니?"라며 김 목사 발언을 거론한 뒤, "그럼 엘리자베스 여왕이 시집을 가 봐서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을 건설했나. 마더 데레사가 시집을 가 봐서 21세기의 성인이 되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도대체 저런 천박한 사고가 통용되는 친MB들의 세계이니 하는 짓마다 국민으로부터 괴리되고, 하는 말마다 국민의 분노와 웃음을 부르는 것"이라며 "저런 망나니 같은 목사의 발언을 두고 하늘의 반을 이고 있는 여성들이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 사뭇 궁금해진다. 시집을 가지 않은 것이 여성 능력의 어떤 척도가 될 수 있다는 말이냐"라며 거듭 김 목사를 질타했다.
그는 "저런 목사도 하나님을 빙자하여 신도들을 홀릴 것이 분명한데, 이 참에 목사자격 국가고시라도 만들어야 할 판"이라는 독설로 성명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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