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재가불자 1만명 시국선언하기로
"MB, 범국민적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어"
30일 <불교닷컴>에 따르면, 조계종 중앙신도회, 대한불교청년회, 대학생불교연합회 등 19개 사찰·불교단체들은 지난달 25일 열린 연석회의에서 '현 시국을 염려하는 재가불자 1만인선언'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시국선언문은 노무현 대통령 49재에 앞서 오는 7일 조계사에서 열리는 추모문화제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재가불자 1만인 선언은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이 발표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현 정부가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연석회의에서 미리 작성한 선언 취지문에서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은 총체적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의 앞날을 걱정하는 목소리이자 독주와 독선으로 역주행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기조를 쇄신해 달라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이명박 대통령은 이러한 범국민적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으며, 정국은 점점 누란의 위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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