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브라질, 고지대 적응 못해 남아공에 고전"
허정무호, 남아공 고지대 적용-날씨 과제로 부상
내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허정무호에게 고지대 적응과 날씨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허정무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남아공간 2009 컨페더레이션스컵을 대회 준결승전을 관람한 뒤 브라질이 고전한 이유와 관련, "남아공이 잘 했지만 그보다는 브라질이 못한 경기였다"며 "브라질 선수들이 왜 제대로 뛰지 못했는지 알아야 한다. 오늘 경기 내내 브라질 선수들에게만 눈이 갔다. 몸이 둔해진 것은 이곳이 고지(해발 1700m)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오늘 아침에 코를 풀어보니 피가 약간 섞여나와 고지임을 실감했다"며 "하지만 브라질 선수들이 직접 뛰는 걸 보니 이 정도로 영향이 있을 줄은 몰랐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현지의 날씨에 대해서도 "낮에는 훈련하기에 딱 좋은 날씨다. 다만 일교차가 커 감기를 조심해야 한다"며 "교민들이 처음 이곳에 정착할 쯤에는 감기를 달고 산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요하네스버그의 기온은 한겨울 추위를 연상시키는 영상 2℃였고 바람가지 거세게 불어 고지대라는 환경 때문에 몸이 무겁던 브라질 선수들의 체감 온도까지 뚝 떨어뜨렸다.
월드컵을 1년여 앞두고 정보수집과 현지 답사차원에서 이루어진 이번 허정무 감독의 남아공행은 예기치 못한 복병을 체득할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방문이었다 하겠다.
허정무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남아공간 2009 컨페더레이션스컵을 대회 준결승전을 관람한 뒤 브라질이 고전한 이유와 관련, "남아공이 잘 했지만 그보다는 브라질이 못한 경기였다"며 "브라질 선수들이 왜 제대로 뛰지 못했는지 알아야 한다. 오늘 경기 내내 브라질 선수들에게만 눈이 갔다. 몸이 둔해진 것은 이곳이 고지(해발 1700m)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오늘 아침에 코를 풀어보니 피가 약간 섞여나와 고지임을 실감했다"며 "하지만 브라질 선수들이 직접 뛰는 걸 보니 이 정도로 영향이 있을 줄은 몰랐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현지의 날씨에 대해서도 "낮에는 훈련하기에 딱 좋은 날씨다. 다만 일교차가 커 감기를 조심해야 한다"며 "교민들이 처음 이곳에 정착할 쯤에는 감기를 달고 산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요하네스버그의 기온은 한겨울 추위를 연상시키는 영상 2℃였고 바람가지 거세게 불어 고지대라는 환경 때문에 몸이 무겁던 브라질 선수들의 체감 온도까지 뚝 떨어뜨렸다.
월드컵을 1년여 앞두고 정보수집과 현지 답사차원에서 이루어진 이번 허정무 감독의 남아공행은 예기치 못한 복병을 체득할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방문이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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