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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울,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각각 호주, 일본 클랍팀 제압. 수원은 나고야에 져 탈락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와 FC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포항은 24일 저녁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 제츠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최효진의 해트트릭과 데닐손, 김재성, 스테보의 골을 묶어 6-0의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같은 시간 서울은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서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또다른 대회 16강전에서 후반 30분경까지 1-2로 끌려가다 후반 32분 기성용의 기막힌 오른발 프리킥 골로 동점을 만든 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김호준의 선방에 힘입어 5-4로 짜릿한 역전 승부를 연출, 8강에 합류했다.

한편 포항, 서울과 함께 대회 16강에 진출했던 수원삼성은 같은 시간 일본 미즈호 스타디움서 열린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16강전에 나섰으나 오가와 요시즈미와 다마다에게 연속골을 허용한 뒤 에두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쳐 1-2로 져 16강에 진출한 K리그 팀 가운데 유일한 탈락팀이 됐다.

이로써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모두 종료됐다. 그 결과 동아시아에서는 포항, 서울 외에 가와사키 프론탈레, 나고야 그램퍼스(이상 일본)가 8강행에 성공했고, 서아시아에서는 음 살랄(카타르) 분요드코르, 파흐타코르(이상 우즈베키스탄), 알 이티하드(사우디 아라비아)가 8강에 진출했다.

오는 9월 23일부터 치러지는 대회 8강전(홈 앤드 어웨이 방식) 대회 8강전의 대진 추첨은 오는 29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16강전 까지는 동아시아와 서아시아의 지역별 구분을 통해 경기가 치러졌지만 8강전부터는 지역 구분 없이 대진 추첨을 통해 상대가 결정된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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