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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무자책점 행진 30경기 눈앞

21일 세이부전 실점 하고도 구원승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무리투수 임창용이 30경기 연속 무자책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임창용은 21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팀이 5-4로 앞선 9회초에 등판, 수비 실책에 이은 1피안타 2볼넷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으나 야쿠르트 타선이 9회말 극적으로 점수를 뽑아 6-5로 승리, 구원승(시즌 2승)을 따냈다.

임창용은 이날 시즌 두 번째로 실점을 허용했지만 수비 실책에 의한 실점으로 기록되면서 29경기(29와 2/3이닝) 연속 무자책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임창용은 시즌 2승 18세이브를 기록, 앞으로 한 경기만 더 무자책점으로 막을 경우 30경기 연속 무자책점을 기록하게 된다.

임창용은 올시즌 평균 시속 150km 중반대의 위력적인 강속구에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적절히 곁들이는 노련한 피칭이 맹위를 떨치며 올시즌 단 1점의 자책점이나 패배도 기록하지 않고 있다.

임창용은 특히 지난 3일 세이부전(원정, 1-8 세이부 승리)에서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고 시즌 첫 실점을 허용했으나 수비 실책으로 말미암은 비자책점으로 기록됐고, 8일 홈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는 3-3 동점이던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안타 무실점 으로 막은 뒤 9회말 터진 팀타선 덕분에 시즌 첫 구원승을 따내는 등 최근에는 행운까지 따라주며 평균 자책점 '제로(0)'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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