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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닷새만에 김병준 부총리 사표 수리

임명된지17일만에, 어윤대 고대총장 등 후임자로 거명

노무현 대통령이 7일 오후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지난달 21일 교육부장관 겸 부총리로 임명장을 받은지 17일만에 물러나게 됐다. 논문 표절의혹과 관련, 지난 2일 사의를 표명한지 닷새만의 일이다. 김 부총리는 이로써 현정부에서는 이기준 교육부총리, 최낙정 해양수산부장관에 이어 3위의 최단명 장관, 역대로는 8위의 단명장관으로 기록되게 됐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김 부총리 후임으로는 어윤대 고려대총장 등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으나, 후임 교육부총리 인선까지는 사전 검증 등의 작업 때문에 상당 시한이 소요될 전망이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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