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한문 전경차벽' 4일만에 해제
서울광장 둘러싼 전경버스들은 그대로
경찰은 이 날 오후 1시 시민 분향소를 둘러싸고 있던 12대 가량의 전경 버스를 철수시켰다. 이에 따라 서울시청 앞을 지나는 차량에서나 부근 인도를 걷는 시민들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설치 운영하고 있는 '시민 분향소'를 볼 수 있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우려했던 시위나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는 소지가 줄었다고 판단, 차벽을 제거했다"고 설명했지만, 전날 주상용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실언후 비등한 비난 여론이 차벽 해제의 결정적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을 감싸고 있는 전경 버스 32대는 그대로 놔두며 시민들의 서울광장 출입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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