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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브랜드가치, 84위에서 75위로 상승

LG도 97위에서 94위로 상승세, 삼성은 20위 고수

삼성, 현대차, LG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모두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처음으로 세계 1백대 브랜드에 진입한 현대차가 9단계나 상승하며 70위권에 진입했고, LG 역시 3단계 오르며 2년 연속 세계 1백대 브랜드를 유지했다.

국내 최고의 브랜드인 삼성 역시 작년에 비해 브랜드 가치를 8% 높이며 작년과 같은 20위에 올라 한국기업의 세계 속 위상을 높였다.

삼성, 8% 증가 작년과 같은 20위 기록

28일 미국의 시사주간지 <비즈니스위크>와 세계적인 브랜드컨설팅업체인 <인터브랜드>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2006년 글로벌 1백대 브랜드 중 현대차 브랜드 가치는 41억달러로, 작년 84위에서 75위로 9단계나 상승했다.

이는 작년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인 35억달러에 비해 17% 증가한 성과로, 전체 1백대 브랜드중 5번째, 자동차 업체로는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현대차는 "세계 유수의 브랜드 중에서 2년 연속 전세계 1백대 브랜드에 선정되고 렉서스, 포르쉐, 닛산 등을 제치며 최고 가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현대차가 명실공히 글로벌 메이저 브랜드로서 확고히 자리매김 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와 함께 지난해 처음 1백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LG의 경우 올해 브랜드 가치는 작년에 비해 14% 늘어난 30억달러를 기록, 97위에서 94위로 3단계 뛰어올랐다.

국내 최고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는 삼성은 작년에 비해 8% 증가한 1백62억달러로, 지난해와 같은 세계 20위 브랜드를 유지했다. 삼성은 지난 2003년 25위에서 2004년 21위로 올랐고 작년 20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브랜드 상승세를 보여왔다.

미국이 전체 절반 차지

이처럼 한국은 3개 기업이 세계 1백대 브랜드로 등록한 가운데 미국은 전체 1백개 기업 중 51개를 차지하며 경제대국의 면모를 과시했고, 독일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SAP, 지멘스, 폴스바겐, 아디다스, 아우디, 로프쉐, 니베아 등 9개의 세계 1백대 브랜드를 배출했다.

최근 경제회복세에 들어선 일본 역시 도요타, 혼다, 소니, 캐논, 파나소닉, 닌텐도, 닛산, 렉서스 8개가 올라 역시 경제강국임을 보여줬다.

일본 대표적인 전자업체인 소니의 브랜드 가치는 9% 증가한 1백17억달러를 기록, 작년에 비해 2단계 상승한 26위를 기록하며 삼성을 맹추격했다. 삼성은 작년 조사에서 사상 처음으로 소니의 브랜드 가치를 앞질러 일본에 충격을 줬다.

한편 코카콜라(6백70억달러)가 올해도 세계 최고 브랜드 자리를 지킨 가운데 마이크소프트(5백69억달러), IBM(5백62억달러), GE(4백89억달러), 인텔(3백23억달러), 노키아(3백1억달러), 도요타(2백79억달러), 디즈니(2백79억달러), 맥도날드(2백75억달러), 메르세데스벤츠(2백17억달러) 등이 10위권안에 포함됐다.

비즈니스위크와 인터브랜드는 매년 공동으로 전세계 5백개의 주요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글로벌 1백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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