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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민 65% "자녀 미래, 우리들 시대보다 못할 것"

미래에 대한 비관론 급속 확산

미 국민들이 자녀의 장래 문제와 전쟁의 대한 우려 등으로 미래에 대한 비관적 시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NBC 방송은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미래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국민들 사이에 비관론이 확산되는 주요 원인으로는 자녀의 장래와 미국의 경제 사정, 이라크 전쟁 등에 대한 확신이 줄어들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 조사에 응한 응답자의 65%는 자녀들의 미래가 자신들의 살아온 것보다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1년에 같은 질문에 대해 자녀들의 미래가 지금보다 낫지 않을 것이라 응답은 49%에 그쳐 비관적 시각이 증가했음을 보여줬다.

또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7%에 그친 반면 응답자의 81%는 장기적으로 미국의 사정이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58%는 이라크 전쟁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 조사는 전국의 성인 남녀 1천10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4일에 걸쳐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 3.1%포인트이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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