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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7일 토론토전 첫 선발등판

선발 맞대결 상대는 작년 20승 거둔 로이 할러데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박찬호가 오는 7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시즌 처음으로 선발등판한다.

박찬호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토론토의 선발투수는 지난해 20승 11패를 기록한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 로이 할러데이다.

시즌 첫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는 박찬호의 주변 분위기는 일단 좋다.

박찬호와 함께 제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J.A 햅은 지난 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이틀 뒤인 3일 토론토 전에서 3이닝 3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고, 카를로스 카라스코 역시 1일 첫 등판에서는 2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3일 경기에서는 3이닝 동안 3안타를 맞고 5실점하며 무너졌다.

박찬호의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인 카일 켄드릭마저 6일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서 벌어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2.2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4실점하는 난조를 보였다. 물론 메이저리그 정상급의 실력을 지닌 타자들과의 상대에서 기록한 성적이긴 하나 3이닝도 안되는 시간에 5안타에 4실점은 부진한 내용이다.

따라서 박찬호가 토론토를 맞아 3이닝 정도를 소화하면서 1실점 이내로 막아낸다면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5선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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