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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복병' 클라크에 32강 탈락

악센추어 매치플레이 32강서 클라크에 4홀차 완패

'돌아온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예상치 못했던 '복병' 팀 클라크(남아공)에 충격적인 완패를 당하며 32강에서 탈락했다.

우즈는 27일(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마라나 리츠칼톤 GC에서 열린 PGA 투어 WGC 악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회전(32강)에서 세계랭킹 33위인 클라크에게 4홀차 완패를 당했다.

우즈는 클라크와 10번홀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으나 이후 11번홀부터 13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클라크의 기세에 눌리면서 중반부터 허무하게 무너져 내렸다.

우즈는 14번홀 그린 앞 벙커에서 친 세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클라크와의 격차를 2홀차로 좁히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듯했으나 곧바로 이어진 15번홀에서 아웃오브바운즈(OB)성 티샷을 날리면서 추격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 실패, 결국 클라크에게 고개를 숙여야 했다.

한편 앤서니 김(나이키골프)도 전날 최경주를 물리친 올리버 윌슨(잉글랜드)에게 덜미를 잡히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앤서니 김은 7번홀까지 접전을 펼치다 8번홀과 9번홀에서 윌슨에게 2홀차 리드를 허용했지만 이후 13번홀에서 이글을 잡아 추격의 실마리를 잡는가 했으나 14번홀에서 또다시 버디를 잡아낸 윌슨에 2홀차로 뒤진 이후 끝내 추격에 실패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5 13
    조쿠나

    골프,테니스는 이게 좋아
    판정시비가 별로 없고.
    제 아무리 스타라도 조금만 부상당하거나 농땡이치면
    바로 1회전 탈락하는 솔직한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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