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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LPGA 또 최하위권

혼다LPGA타일랜드 1라운드 3오버파로 60명중 공동 47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이었던 SBS 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던 신지애(미래에셋)가 시즌 두번째 출전 대회에서도 1라운드를 하위권으로 출발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6일 태국 촌부리 샴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혼다LPGA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쳐 60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최하위권인 공동 47위에 랭크됐다.

신지애는 전반 9번홀까지 버디 한 개와 보기 한 개를 교환, 이븐파를 치며 무난한 라운드를 펼쳤으나 후반 첫 홀인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데 이어 15번홀과 17번홀에서도 보기를 범해 타수를 잃은 반면 버디는 단 한개도 잡아내지 못해 3오버파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신지애는 이날도 신인왕 후보다운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최하위권으로 밀려나 지난 대회에서 당한 프로데뷔 첫 컷 탈락의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냈다.

한편 홍진주(SK에너지)가 이날 6언더파 66타를 기록, 4언더파 68타를 친 크리스티 맥퍼슨, 안젤라 스탠포드, 브리타니 랭,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 헬렌 알프레드슨(스웨덴) 등 2위 그룹에 2타 앞서며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한국 선수 중에서는 한희원(휠라코리아)이 2언더파 70타로 청야니(대만), 모건 프레셀(미국)과 함께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밖에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는 이날 1언더파 71타를 기록, 줄리 잉스터, 김미현, 김인경 등과 공동 12위에 올랐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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